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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초 뿌리, 시스플라틴 항암제 부작용 난청 억제 효과 발휘

3.5
  • 분류한약 | 약물치료
  • 키워드감초, 시스플라틴, 항암제 부작용, 난청
  • 출처국민일보
  • 평가일2016-10-28
  • 평가
  • 평가일2016-10-21
  • 조회1692회

원문요약

시스플라틴 항암제 부작용으로 인한 난청에 대해 감초 뿌리가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다.

평가항목

기준은 총 10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예/아니오 기준으로서 평가자가 가질 수 있는 주관적 판단을 최대한 배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미국의 의료기사평가 논문에서 2000년에 처음 사용되었고¹, 호주의 mediadoctor.org 단체에서 의료기사를 평가하기 위해서 이 기준을 사용하여 3년간 의료기사평가를 실시하였다. 현재는 호주언론연합의 의료기사 작성 지침에도 기본 조건으로 표기되어 있다².

¹Moynihan R, Bero L, Ross-Degnan D, Henry D, Lee K, et al. (2000) Coverage by the news media of the benefits and risks of medications. N Engl J Med 342:1645–1650.

²Billie Bonevski, Amanda Wilson, David A. Henry. (2008) An Analysis of News Media Coverage of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Plos One 3(6): e2406.doi:10.1371/journal.pone.0002406
기준 평가
· 치료의 혁신성
· 치료의 접근성
· 해당 질병에 대한 다른 치료법이 표기되어 있다
· 대상 질환이 표기되어 있다
· 과학적 연구에 기반을 둔 근거가 충분하다
· 치료를 통한 증상의 변화가 수치로 표기되어 있다
· 치료의 부작용 유무가 표기되어 있다
· 치료의 기간 및 비용이 표기되어 있다
· 문헌 혹은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가 표기되어 있다
· 보도자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평가내용

아주대병원은 이비인후과 정연훈 교수와 김연주 강사 연구팀이 이독성(耳毒性) 시스플라틴 약물 사용 시 난청 발생에 ‘코넥신43’이란 단백질이 결정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제 학술지에 보고했다. 또한, 이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하는데 감초 뿌리 추출물 ‘카베녹솔론’이 상당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연구팀은 시스플라틴 제제 복강 내 주사로 난청에 빠진 생쥐 그룹(A)과 시스플라틴-카베녹솔론을 병용 투여한 생쥐 그룹(B군)의 청력 검사 및 유모세포 소실 정도를 추적하며 비교, 관찰했다. 그 결과, A그룹은 40데시벨(㏈) 이하 소리에 더는 반응을 보이지 않는 정도의 청력 저하를 보였다. 반면에 카베녹솔론을 병용한 B그룹 생쥐들은 25㏈ 정도의 낮은 소리도 들을 만큼 청력을 유지,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베녹솔론은 감초 뿌리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개발된 약물이다. 한때 항궤양제로 널리 처방되기도 했던 약제다.


이 기사는 많이 쓰이는 시스플라틴이라는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난청에 감초 뿌리가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치료의 혁신성과 접근성을 만족하고, 대상 질환을 언급하였다. 과학적 연구에 기반을 두었으며, 증상 변화를 수치를 포함하여 설명하였고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를 표기하였다. 기사 내용은 보도자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이 치료 방법은 현재 동물 모델에서 복강 주사로 나타난 효과이기 때문에, 인체에 임상 시험을 통해 적용했을 때 나타나는 효과에 대한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부작용 유무 및 치료 기간이 언급되지 않은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