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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이 어떻게 암세포를 죽일까

3.5
  • 분류한약 | 약물치료
  • 키워드암세포, 복방고삼주사액, 고삼, 백복령
  • 출처월간암
  • 평가일2016-12-02
  • 평가이예슬
  • 평가일2016-12-02
  • 조회1871회

원문요약

항암 화학요법의 보조 치료제로 중국의 복방고삼주사액의 기전을 밝혔다.

평가항목

기준은 총 10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예/아니오 기준으로서 평가자가 가질 수 있는 주관적 판단을 최대한 배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미국의 의료기사평가 논문에서 2000년에 처음 사용되었고¹, 호주의 mediadoctor.org 단체에서 의료기사를 평가하기 위해서 이 기준을 사용하여 3년간 의료기사평가를 실시하였다. 현재는 호주언론연합의 의료기사 작성 지침에도 기본 조건으로 표기되어 있다².

¹Moynihan R, Bero L, Ross-Degnan D, Henry D, Lee K, et al. (2000) Coverage by the news media of the benefits and risks of medications. N Engl J Med 342:1645–1650.

²Billie Bonevski, Amanda Wilson, David A. Henry. (2008) An Analysis of News Media Coverage of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Plos One 3(6): e2406.doi:10.1371/journal.pone.0002406
기준 평가
· 치료의 혁신성
· 치료의 접근성
· 해당 질병에 대한 다른 치료법이 표기되어 있다
· 대상 질환이 표기되어 있다
· 과학적 연구에 기반을 둔 근거가 충분하다
· 치료를 통한 증상의 변화가 수치로 표기되어 있다
· 치료의 부작용 유무가 표기되어 있다
· 치료의 기간 및 비용이 표기되어 있다
· 문헌 혹은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가 표기되어 있다
· 보도자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평가내용

복방고삼주사액 (复方苦参注射液)은 중국에서 여러 종류의 암을 치료하는 데 사용이 승인되었고 항암 화학요법의 보조적인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지만 그 기전은 명확하지 않다. 이에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교 연구진은 시스템 생물학적 접근법을 사용하여 고삼(苦参)과 백복령(白茯苓) 뿌리 추출물의 분자적 기전을 밝혔다. 연구진은 복방고삼주사액이 표적으로 삼는 유전자와 생물학적 경로를 찾아내기 위해 실험실에서 배양한 유방암 세포에 차세대 고성능 염기서열 분석 기술을 사용하여, 복방고삼주사액으로 유발된 유전자 발현의 양태가 항암 화학요법과 같은 경로에 영향을 미치지만 동일한 경로 내의 다른 유전자에 작용하는 것을 밝혔다. 이 유전자들은 세포의 분열과 주기를 조절하고, 세포사멸을 유도하여 항암 작용을 나타낸다.


Z. Qu et al., "Identification of candidate anti-cancer molecular mechanisms of compound kushen injection using functional genomics" Oncotarget. 2016 Sep 1. doi: 10.18632/oncotarget.11788.


이 기사는 암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의 기전에 대한 연구를 소개하고 있다. 치료의 혁신성과 접근성을 만족하며, 대상 질환을 표기하였다. 과학적 연구에 근거하여 설명하였고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를 언급하였으며 보도자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 기사의 내용으로는 증상의 호전된 정도를 수치로 보여주거나 부작용 유무, 치료 기간을 알 수 없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