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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공부하면 치매 예방...의학적 '규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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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류한약 | 약물치료
  • 키워드학습, 치매 예방, 대뇌피질
  • 출처의협신문
  • 평가일2015-10-12
  • 평가이예슬
  • 평가일2015-10-12
  • 조회1544회

원문요약

학습기간에 따라 대뇌피질의 두께 감소율이 다르며, 학습기간이 길어 대뇌피질의 두께 감소율이 낮을수록 치매 유발 위험성이 낮다는 결과를 국내 연구진이 내놓았다.

평가항목

기준은 총 10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예/아니오 기준으로서 평가자가 가질 수 있는 주관적 판단을 최대한 배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미국의 의료기사평가 논문에서 2000년에 처음 사용되었고¹, 호주의 mediadoctor.org 단체에서 의료기사를 평가하기 위해서 이 기준을 사용하여 3년간 의료기사평가를 실시하였다. 현재는 호주언론연합의 의료기사 작성 지침에도 기본 조건으로 표기되어 있다².

¹Moynihan R, Bero L, Ross-Degnan D, Henry D, Lee K, et al. (2000) Coverage by the news media of the benefits and risks of medications. N Engl J Med 342:1645–1650.

²Billie Bonevski, Amanda Wilson, David A. Henry. (2008) An Analysis of News Media Coverage of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Plos One 3(6): e2406.doi:10.1371/journal.pone.0002406
기준 평가
· 치료의 혁신성
· 치료의 접근성
· 해당 질병에 대한 다른 치료법이 표기되어 있다
· 대상 질환이 표기되어 있다
· 과학적 연구에 기반을 둔 근거가 충분하다
· 치료를 통한 증상의 변화가 수치로 표기되어 있다
· 치료의 부작용 유무가 표기되어 있다
· 치료의 기간 및 비용이 표기되어 있다
· 문헌 혹은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가 표기되어 있다
· 보도자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평가내용

대뇌피질에는 전체 뇌신경의 25%가 모여있으며, 우리 몸의 감각이나 운동기능을 비롯해 인지·기억·의식 등을 관장한다. 나이가 들수록 대뇌피질의 두께가 감소하며, 이를 늦출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대뇌피질의 두께가 얇아져 있는 경우가 많아 대뇌피질 두께 감소는 치매 발생을 예측하는 데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국내 공동 연구팀이 해외 저널을 통해 치매를 막으려면 나이가 들어서도 끊임없이 배우고 익히는, 평생교육을 이어가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난 2008년 9월부터 2012년 12월 사이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녀 1,959명을 대상으로,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해 뇌를 촬영했다. 연구에 참여한 이들의 평균나이는 63.8세로 정상적인 인지 기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습기간 12년을 기준으로 하여 12년 이하인 그룹(977명, A)과 초과한 그룹(982명, B)으로 나누어 대뇌피질 두께변화를 비교했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나이를 비롯해 고혈압, 당뇨 등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는 상태에서 학습기간의 차이에 따라 대뇌피질의 두께가 다르게 감소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A, B 그룹 피험자들의 대뇌피질 두께를 비교했을 때, A 그룹이 상대적으로 2마이크로미터(μm) 감소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이에 따른 대뇌피질 감소폭도 학습기간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A 그룹의 경우 나이가 1살씩 증가할 때마다 대뇌피질 두께가 6μm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B 그룹에서는 5μm 감소했다. 학습기간이 긴 그룹의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은 교육으로 뇌노화가 지연돼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결과다. 치매 예방을 위한 가장 손쉬우면서 효과적인 방법이 두뇌활동을 늘리는 것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교육과 지속적인 학습이 치매 예방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는 치료의 혁신성과 접근성을 만족한다. 대상 질환을 설명하였고, 과학적 연구를 토대로 하였다. 학습기간 12년을 기준으로 하였다고 언급하였으며,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를 표기했고 보도자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해당 질병에 대한 다른 치료법을 소개하지 않았으며, 치료의 부작용 여부를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