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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구호와 한의학

4.5
  • 분류한약 | 약물치료
  • 키워드시호계지건강탕,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 출처민족의학신문
  • 평가일2014-08-18
  • 평가이예슬
  • 평가일2014-08-13
  • 조회1440회

원문요약

일본 국립 센다이-니시타가 병원(仙台西多賀病院)에서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PTSD에 한방약 시호계지건강탕을 투여한 관찰자 맹검 RCT 연구를 2014년 3월 e-CAM에 게재하여 소개하고 있다.

평가항목

기준은 총 10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예/아니오 기준으로서 평가자가 가질 수 있는 주관적 판단을 최대한 배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미국의 의료기사평가 논문에서 2000년에 처음 사용되었고¹, 호주의 mediadoctor.org 단체에서 의료기사를 평가하기 위해서 이 기준을 사용하여 3년간 의료기사평가를 실시하였다. 현재는 호주언론연합의 의료기사 작성 지침에도 기본 조건으로 표기되어 있다².

¹Moynihan R, Bero L, Ross-Degnan D, Henry D, Lee K, et al. (2000) Coverage by the news media of the benefits and risks of medications. N Engl J Med 342:1645–1650.

²Billie Bonevski, Amanda Wilson, David A. Henry. (2008) An Analysis of News Media Coverage of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Plos One 3(6): e2406.doi:10.1371/journal.pone.0002406
기준 평가
· 치료의 혁신성
· 치료의 접근성
· 해당 질병에 대한 다른 치료법이 표기되어 있다
· 대상 질환이 표기되어 있다
· 과학적 연구에 기반을 둔 근거가 충분하다
· 치료를 통한 증상의 변화가 수치로 표기되어 있다
· 치료의 부작용 유무가 표기되어 있다
· 치료의 기간 및 비용이 표기되어 있다
· 문헌 혹은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가 표기되어 있다
· 보도자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평가내용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전쟁, 자연재해, 사고 등의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그 사건에 공포감 및 고통을 느끼게 되는 질환으로, 증상은 사건 후 짧게는 일주일 뒤부터 길게는 30년 이후에도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심리학자와 정신과 의사들이 대형 재난사고를 구호하기에는 인력적 한계가 있으며, PTSD에 사용되는 정신과 약물인 기분안정제, 항우울제, benzodiazepine계 수면제 등은 부작용과 약물의존의 문제로 인해 제한적으로 사용될 수밖에 없다. 이 기사에서 소개한 연구는 한약을 처방하여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관리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치료의 혁신성과 접근성을 만족한다. 연구에서 사용된 시호계지건강탕 외에도 중국에서 선행연구로 사용되었던 소요산 계열의 약이 언급되었다는 점에서 해당 질환에 대한 다른 치료법이 언급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한의학적 관점에서 치료하는 과정을 과학적 연구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부작용이 없었다는 점을 언급하였으며, 치료 기간 및 횟수를 보여주었다. 대상질환에 대한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를 표기하였으며, 보도자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치료를 통해 나타난 증상의 변화에 대해 통계적 유의성을 보여주었으나, 구체적 수치를 보여주지 않은 것이 위약 효과를 배제하지 않은 한계와 더불어 아쉬운 점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