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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2018년 3월 4일 일요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자생국제학술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올해는 자생 창립 30주년이기도 하지만 추나요법이 국민건강보험 진입을 앞두고 있어 더욱 의미 있는 해이기도 합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 한의학 치료 중 ‘추나요법’의 과거, 현재, 미래를 논의하였습니다. 추나요법이 어떻게 탄생하고 발전해왔는지를 비롯하여 국내외 수기 치료 전문가들과 함께 나라별 수기 치료를 살펴보고, 현재 근골격계를 비롯한 여러 질환의 추나 치료 연구 성과 및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에 대하여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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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에 앞서,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설립자이신 신준식 명예이사장님은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학회의 시작을 알리셨는데요, 신준식 이사장님이 추나에 매진하게 된 계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신준식 이사장님은 7대째 이어오고 있는 한의사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선친이 환자를 치료하는 광경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자랐습니다. 선친은 평생을 활기차게 사셨는데 계단에서 발을 삐끗하여 미끄러지시는 바람에 그 충격으로 척추가 골절된 후에 척추 결핵으로 이어졌으며, 투병 과정 중에도 척추뼈가 녹아 오랜 기간 병상에 있으셨습니다. 당시 신준식 이사장님은 너무 어려 치료를 해드릴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수술 없이 척추 치료를 할 수 있는 한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하게 되어 한국 추나요법을 복원시키게 되었고, 30년간 오로지 비수술 척추 치료에 매진하여 지금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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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나요법이 현재 전국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정규과목으로 채택되어 있고, 한의원에서 시행되고 있으므로 당연히 한의학의 영역인 줄로만 알았는데, 불과 30여 년 전만 해도 한의 치료로 정식 인정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추나요법이 지금과 같이 한의 치료로 자리매김하기까지는 많은 시련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한의학 치료에 대한 근거가 부족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로부터 공격을 받기 일쑤였다고 합니다. 이후 신준식 이사장님은 추나학회 창립 멤버들과 함께 추나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근거를 밝히고, 1994년에 한의학의 영역이라는 유권 해석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하여 지금까지 꾸준한 연구를 통해 급여화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시범사업을 거쳐 2018년 10월 말에는 추나 치료가 국가 건강보험에 편입되게 됩니다. 이는 침이 건강보험에 들어간 이후 40년 만에 처음으로 한의 치료가 급여화된 것입니다.


특히, 척추 질환은 비수술 치료로 접근하면 효과가 좋은 질환이므로, 우수한 치료법을 연구하여 국민보건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하면서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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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Y 08.jpg  한국 추나의 역사와 추나를 이용한 비수술 치료 by 신준식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설립자)


첫 번째 세션의 첫 순서로 신준식 이사장님께서 척추관절 질환에 대한 수기 치료의 세계 흐름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밀 추(推)에 당길 나(拿)를 뜻하는 추나요법은 손으로 밀고 당기면서 우리 몸의 뼈, 관절, 근육을 움직여 정상 위치로 복원시켜 스스로 자생력을 키우는 한의학의 전통적인 치료법 중 하나입니다. 그 기원을 살펴보면 지금으로부터 약 2,500년 전 진한시대 <황제내경>을 필두로 <동의보감>에도 건강증진 목적으로 시행한 안마도인법을 들 수 있습니다. 오늘날의 추나요법은 한의학의 주요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하였지만, 과거에는 정식적이지 않은 방법이었습니다. 한의학의 역사를 짚어보면 <동의보감> 허준 선생 이후로 한의학이 발전하였다가, 일제의 한의학 말살 정책에 의해서 추나요법 또한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었기 때문입니다. 강연 중 충격적이었던 내용은 추나요법이 제도권에 있지 않았을 당시에는 추나를 수행하면 보건소에서 단속을 나와 벌금을 물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당시 신준식 이사장님은 추나요법을 발굴하고 한국인 체형에 맞게 발전시켜 대한한의학회 내에 정식 분과 학회를 설립하셨으며, 비로소 정식으로 보건복지부에 의해 한의 치료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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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노력을 통해 추나요법은 2017년도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거쳐, 2018년 하반기에 전 국민에게 적용될 수 있는 건강보험 급여화를 앞두게 되었습니다.


또한, 신준식 이사장님은 한의 치료의 국제화에도 힘쓰고 계십니다. 미국, 멕시코, 카자흐스탄,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추나와 동작침법을 강연하고 이번 학회에 고관과 유명인사들을 치료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한의 치료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학회에 초청된 외국 인사들은 Osteopathic 전문가들이 많았는데, 이는 Osteopathic과 한의학이 기본적으로 인체를 전체적인 (holistic) 관점에서 바라보고, 자생력 (self-healing power)을 돕는 치료를 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관점 (perspective)을 가지고 있고, 치료법도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서로의 장점을 취하여 더 발전시키자는 취지에서 교류하고 있었습니다.



SSY 09.jpg  보건의료체계에서의 수기 치료의 역할 by Adrienne White Faines (전미오스테오페틱의학협회 CEO)


•DO (Doctors of Osteopathic Medicine)란?


DO는 19세기에 앤드루 테일러 스틸 (Andrey Taylor Still)에 의해 개척되었는데, 그 내용을 들어보니 DO는 예방을 중시하고 인체를 정체관 (holistic approach)의 측면에서 바라본다는 점에서 한의학과 매우 비슷했습니다. 따라서, DO는 일반 의사와는 달리, 예방 (prevention)에 더 집중하고, 환자의 생활습관과 환경 전반을 아울러 건강 (well-being)을 달성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모든 계 (all systems)는 서로 연결된 것으로 보아 병태생리도 한 부분이 아니라 전체 시스템이 함께 작용한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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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의료시스템


미국의 의사는 크게 MD (Medical doctors)와 DO (Doctors of Osteopathic Medicine)로 나뉘는데, DO가 되기 위해서는 MD와 동등한 대학 커리큘럼을 거친 이후 추가로 200시간 정도의 근골격계 수기 치료 트레이닝을 받게 됩니다. 면허를 딴 이후에 DO는 MD와 동등한 권리, 특권 (privilege), 의무를 가지게 됩니다. 2016년도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 있는 141개의 의과대학 중 34개의 대학이 DO degree 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점점 많은 의사가 DO 과정을 밟고 있다고 합니다.


•DO가 주목받게 된 계기


19세기 이후 새로운 세대의 환자 (new generation of patients)가 대체의학 (alternative medicine)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데, 그 이유는 미국에서 마약성 (opioid) 진통제의 오남용에 대해 많은 문제가 제기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환자들로부터 수기 치료를 받을 선택권 (choice)을 박탈해서는 안 되며, 만약 의사가 수술 및 약물 치료뿐만 아니라 수기 치료를 모두 아우른다면 당연히 치료에 있어 효율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SSY 10.jpg  수기  치료의 작용 원리 및 전문 시술의 중요성 by Boyd Buser (전미오스테오페틱의학협회 회장)


SSY 08.jpg  수기 치료의 국가 간 기술교류 및 국제 공동연구 전략 by Lawrence Prokop (미시건오스테오페틱의학협회 차기 회장)


이번 강연에서는 연구의 합동 (collaboration)이 보완대체의학의 발전을 증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연구 교류를 통해 생각지도 못한 시각에서 질병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한 가지 방법으로 사물을 보기를 좋아하며, 특히 서양에서는 직선적 (linear) 관점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단하게 A 진단에는 A 치료 등 대증 치료식으로 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관점은 사물을 새롭게 보는 것을 방해 (blind)하여 한 가지 이상의 진단과 치료법이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로막게 된다고 했습니다.


인체든 질병이든 항상 변화 속에 있고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 (cycle)를 이해하고, 여러 가지 스트레스 인자가 몸을 지배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환자들을 더 잘 치료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미국에서는 기존에 있던 직선적 접근 (linear approach)과 합작하여 DO를 통해 환자들을 보다 다양한 시각에서 볼 수 있도록 노력하며, 연구 및 교육에도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해부학, 물리학, 병리학은 모두 같은 내용을 공부하지만, 사물을 보는 관점 (point of view, perspective)은 문화별로 어떻게 교육되고, 트레이닝 받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러한 사회적, 심리학적, 교육적 차이는 환자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지요.


프로캅 (Prokop) 교수님은 몇 가지 예를 들어 설명하셨는데, 첫 번째로 만약 젊은 의사가 가장 최신의 새로운 비싼 약물 및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트레이닝 받았다면, 그는 임상에서도 이와 같은 방법을 적용하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환자들은 그렇게 비싼 치료를 감당할 여력이 되지 않습니다. 만약 이러한 의사들이 비슷한 치료 효과를 가지면서, 덜 비싸고, 좀 더 전통적인 약물을 사용하는 법을 배우지 않았다면, 그 손해는 온전히 환자가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또 다른 예로, 출판을 앞둔 한 연구를 소개해주셨는데요, 개흉술 (thoracotomy)을 받은 환자들을 두 군으로 나누어, 수기 치료군은 수술 후 1일 이후부터 경추 (cervical spine), 상지 (upper extremity), 늑골 (rib cage) 부위에 매일 수기 치료를 받게 하고 대조군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두 군 간 외과 중환자실 (surgical intensive care unit)에서 치료받는 시간을 비교해 본 결과 수기 치료군이 대조군보다 중환자실에서 평균적으로 하루 일찍 퇴원했다고 합니다. 프로캅 교수님은 이 연구를 통해 수기 치료가 통증 (pain) 조절에 효과가 있으며, 미국에서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데에 얼마나 큰 비용이 드는지를 생각한다면 환자의 경제적 부담 또한 크게 덜어줄 수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교수님께서는 새로운 것, 최신 기술을 이용한 치료도 좋지만 그런 것을 추구하기 위해 굳이 예전에 사용됐던 것을 버릴 필요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으로 이미 보건의료계의 위기 (crisis)를 겪었던 사례를 예로 들면서, 통증 치료에 마약성 진통제의 오용 (misuse)과 과용 (overdose) 문제에 관해 설명하셨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수기 치료가 대두되고 있으며, DO의 경우 통증을 수기 치료로 조절하는 방법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수기 치료의 적응증이 통증 이외에 다른 질환에도 사용될 수 있음을 사례를 통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소아과 및 내과 질환 사례 중 인상 깊었던 것은 멕시코에서 수기 치료를 이용하여 발성 언어 장애 (speech language pathology)를 치료한 것이었습니다. 해당 장애가 있는 환자의 목, 어깨, 흉추 쪽의 경직된 근육을 풀어줌으로써 발성을 내는 근육에 힘을 실어주게 되었고, 따라서 적은 힘으로도 큰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어 발성 장애를 치료하였습니다. 이런 사례를 보기 전까지는 여태 수기 치료가 발성 장애까지 응용될 수 있음을 알지 못했을 것이라 언급하시면서 국제적 교류를 통해 시야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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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Y 09.jpg  추나 수기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임상연구 및 문헌적 근거 by 신병철 (척추신경추나의학회 회장)


체계적 문헌 고찰을 통해 얻은 결과에 따르면, 추나는 주로 근골격계 질환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통증과 기능적 장애에 대해서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있지만, 이에 대해 근거 수준이 낮다고 지적하셨습니다. 이유는 샴 대조군으로 설정한 RCT가 단 하나밖에 없었기 때문인데요. 추나는 맹검 (blinding)이 어렵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지적하셨습니다. 또한, 안전성에 관해서는 대부분은 큰 문제가 없었지만, 몇 건에 대해서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된 바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들은 무자격자들의 시술에서 비롯된 것으로, 충분한 트레이닝을 거친 전문가를 양성하여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근골격계 이외의 질환에 대한 연구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국내외 연구들을 살펴보면, 추나를 이용하여 소아과 질환을 다룬 연구도 많이 있었고, 특히 중국의 경우에는 내과 질환을 다룬 경우도 많았다고 하셨습니다. 근골격계 질환이 778편 중 419편으로 대략 5분의 3 정도를 차지하고, 그다음으로 신경계통 질환, 소아과 질환 순서이며, 나머지는 심혈관계 질환과 특히 부인과 질환에서 생리통을 조절하기 위해서도 많이 사용된 바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Osteopathic 분야의 논문을 검색해보면 상당히 많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 환자를 대상으로 두개골 교정을 통해 접근한 연구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연구들을 살펴볼 때 학회의 다음 연구주제는 신경계 질환과 내과 질환을 고려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SSY 10.jpg  근골격계 및 골격계 통증에 대한 침 연구 by Nicola Robinson (유럽통합의학저널 편집장)


European Joumal of Integrative Medicine 편집장인 Nicola Robinson은 영국에서 2009년 당시 연간 4백만의 침 치료가 수행되고 있고, 침 연구에 대한 필요성도 많이 느끼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침 연구가 본격적으로 영국의 제도권 안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많은 연구가 필요한데, 특히 sham (placebo)을 이용한 연구보다는 비교효과연구 (comparative effectiveness research)*를 통해 침과 같은 보존적 치료가 좋을지, 수술과 같은 침습적 치료가 좋을지 등에 대해 환자와 정책결정자의 선택을 돕는 과학적 근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비교효과연구란 근거의 창출과 합성을 위한 연구로, 기존의 의료기술과 이에 대응하는 새로운 의료기술 사이의 효과 비교에 집중합니다. 따라서 새로운 임상시험을 통한 근거 생성을 주도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현실을 반영하기 위한 관찰연구를 수행하고, 의료보험 청구자료, 혹은 전자의무기록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회전근개 파열 치료 시 환자와 의사는 수술과 보존요법 사이에서 고민할 수 있는데, 비교효과연구 결과 장기적으로 두 치료법의 효과가 다르지 않게 나왔다면, 의료진과 논의하여 환자에게 잘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게 하는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출처: 한국보건의료원 공식블로그 Hi NECA-근거맨의 방법론 특강: 비교효과연구)



SSY 08.jpg  비약물성 통증 치료의 증가에 따른 연구, 실천주의 및 정책 변화 by John Weeks (보완대체의학저널 편집장)


Journal of Alternative and Complementary Medicine 편집장인 John Weeks는 최근 미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수기요법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마약성 진통제 (opioid)와 같은 약물 치료만을 사용하는 데서 오는 많은 부작용과 문제점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비약물 치료에 관심이 커졌고, 이와 관련된 의료 기술에 대한 근거와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에는 통증을 치료할 때 비약물 치료를 먼저 고려한 뒤, 약물 치료로 접근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Epilogue


이번 학회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 평소 추나는 근골격계 질환에만 적용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신경계통 질환, 소아과 질환 등 그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적절하게만 사용한다면 수기요법은 훨씬 안전하고 적은 비용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록 이번에 건강보험에 포함된 추나요법은 무수히 많은 한의학 치료법 중 하나일 뿐이지만, 그 하나라도 보험 적용이 됨으로써 국민 건강 증진에 보탬이 될 수 있습니다. 추나요법을 필두로 향후 더 많은 한의 치료들이 근거를 쌓아 급여화된다면 보다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학회에서 추나 연구 및 보장성 강화에 힘쓰고 있는 여러 우수한 연구진을 보면서, 선배 한의사 선생님들의 노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하며 학회를 마무리하였습니다.



© KMCRIC 학회 참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