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CRIC

1995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사 졸업

1997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석사 졸업 (임상한의학 전공)

2003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박사 졸업 (임상한의학 전공)

2021~현재 대한통합암한의학회 부회장

2020~현재 대한암한의학회 회장

2017~현재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임상종양학교실 주임교수

2016~2021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암센터장

2010~2011 M.D. Anderson Cancer Center 방문교수

1. Lee JY, Kim EH, Yoon JH, Eo W, Yoon SW. Traditional Herbal Medicine, Sipjeondaebo-Tang, for Cancer-Related Fatigue: A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Preliminary Study. Integr Cancer Ther. 2021;20:15347354211040830. doi:10.1177/15347354211040830.

2. Kim EH, Yoon JH, Yoon SS, Lee JY, Yoon SW. Efficacy of Chemotherapy Integrated With Traditional Korean Medicine in Patients With Metastatic Pancreatic Cancer: A Single-Center Retrospective Study. Integr Cancer Ther. 2020 Jan-Dec;19:1534735420983457. doi: 10.1177/1534735420983457.

3. Kang Y, Yoon SW, Park B. Allergen‑removed Rhus verniciflua Stokes suppresses invasion and migration of pancreatic cancer cells through downregulation of the JAK/STAT and Src/FAK signaling pathways. Oncol Rep. 2018 Nov;40(5):3060-8. doi: 10.3892/or.2018.6699.

4. Kim B, Yoon J, Yoon SW, Park B. Onbaekwon Suppresses Colon Cancer Cell Invasion by Inhibiting Expression of the CXC Chemokine Receptor 4. Integr Cancer Ther. 2017 Jun;16(2):244-51. doi: 10.1177/1534735416645182.

5. Yoon SW, Jeong JS, Kim JH, Aggarwal BB. Cancer Prevention and Therapy: Integrating Traditional Korean Medicine Into Modern Cancer Care. Integr Cancer Ther. 2014 Jul;13(4):310-31. doi: 10.1177/1534735413510023.

Q1.

간단한 소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임상종양학교실 주임교수로 현재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내과에서 암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윤성우라고 합니다.

Q2.

학부 때 교수님은 어떤 학생이셨는지 궁금합니다.

다행히 한의학 공부에 대해 일찍 조언해 주신 분들 덕분에 학부 때 동양고전과 한의학 원서를 비교적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이 이후 한의사로의 삶에 큰 원동력과 뿌리가 되었습니다. 좋은 친구들과 훌륭한 교수님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보낸 평범하면서도 행복했던 학부 시절이었습니다.

Q3.

암을 전공으로 택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학부 때 중국 북경에 있는 광안문병원에 대한 정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광안문병원은 중국에서 최초로 암 환자 진료를 위해서 1955년도에 설립된 병원으로 현재에도 중의종양학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학부 때 한의학으로 난치병인 암에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당시 경희대학교부속한방병원에서 암 환자를 진료하셨고 초대 대한암한의학회 회장을 역임하신 류기원 원장님께 사사하게 되었습니다.

Q4.

교수님의 하루/일주일 일정을 알려주세요.

다른 교수님과 마찬가지로 아침에 병원에 출근하면 병동 회진 후 외래 진료를 합니다. 목요일은 전체 연구진이 같이 모여서 식사하고 연구 과제 회의를 합니다. 이후에 논문 리뷰나 종양학 스터디를 하고 학부생이나 대학원생 강의가 있을 때는 이론 혹은 실습 강의를 합니다.

Q1.

지금까지 한의학의 암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어 왔나요?

<동의보감>에서는 다양한 부분에서 암에 대해 기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변증 치료와 함께 암에 특징적으로 사용되는 항암 본초를 잘 선용하여 임상에서 암 환자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성분의 약침과 침구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암 환자의 증상 완화, 삶의 질 상승, 생존 기간의 연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2.

최근 교수님께서 진행하신 연구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최근에 진행했던 주요 과제로는 ‘암 관련 증상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 (연구 기간 2016년~2020년, 참여연구원 24명, 연구비 7억 5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수행하였고, 현재는 ‘의한 협진을 통한 암 관련 증상 한의 완화 치료 및 항암 효과 증진에 대한 연구 개발’ (연구 기간 2020년~2026년, 참여연구원 18명, 연구비 33억,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수행 중입니다.

Q3.

한방 항암제 개발을 하고 계신다고 들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개발사업인지 궁금합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구 과제의 일부로서 항암제와 한약을 병행했을 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항암제의 내성을 억제하는지, 무질병 생존 기간을 증가시키는지, 항암제-한약의 약물상호작용이나 부작용의 변화는 어떤지를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 중이며, 차후에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기 힘든 면역 저하자나 노인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약 단독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해서도 알아볼 예정입니다.

실험적으로 항암효과가 증명된 항암 본초를 중심으로 임상적으로도 안전하고 유효성 있는지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다양하고 신뢰성 있는 임상연구의 축적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를 통해서만 한방 항암제 혹은 한방 항암 보조제의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Q4.

앞으로 암 분야에 있어 한의학계가 해야 할 연구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암 분야의 연구는 가장 취약한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매우 보수적인 접근과 높은 수준의 근거와 함께 높은 기준의 의료윤리가 적용됩니다. 이 부분을 잘 이해하면서 한의 암 치료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야 합니다. 현대의학의 암 치료에도 많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한의학 연구가 필요하며 현대의학의 적극적인 암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암 환자를 위한 한의 암 치료에 관한 연구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Q5.

2020년 3월 대한암한의학회 회장으로 선출되셔서 현재까지 역임하고 계십니다. 학회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대한암한의학회는 1994년도에 창립하여 현재 제가 8번째 학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암 연구에 매진 중이신 한의대 교수님들을 중심으로 매년 1회 이상의 대한암한의학회지를 발간하고 있으며 춘계/추계 학술대회, 암 전문가 교육과정 등의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 한의과대학 공통 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한의 통합 종양학’ 발간, ‘암 관련 증상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등의 다양한 한의 암 치료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한암한의학회지가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되어 좀 더 신뢰받는 학술지로 평가되었습니다. 한의 암 치료에 관심 있는 많은 한의사분께서 양질의 정보를 받을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습니다.

Q1.

교수님께서는 어떤 암을 주로 진료하시나요? 그리고 한의 치료 성공률이 높은 암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다양한 암종의 환자를 임상에서 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다빈도 암인 폐암, 소화기암, 유방암 등이 많은 편입니다. 특별히 어떠한 암종이 한의 치료 성공률이 높은 것은 없습니다. 모두 어려운 환자들이며 단지 한약을 큰 문제 없이 장기적으로 복용할 수 있는 환자일수록 한의학의 치료 효과가 높아지는 면이 있습니다.

Q2.

지금까지 환자를 치료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치료 사례가 있으신가요?

많은 분이 기억나는데 그중에서도 암 재발이 지속되어 4차례나 폐를 부분 절제한 대장암 환자분이 한약 치료 후 암이 5년 이상 한 번도 재발하지 않아 치료를 종료한 경우도 있었고, 폐를 전부 절제해야만 했던 악성 중피종 환자가 한약 치료로 2년간 그대로 암 진행이 중단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한의학 치료로 확실한 호전을 보였던 많은 암 환자의 사례는 임상 증례 논문 등으로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하였습니다.

Q3.

암 환자 치료 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기본적으로 암 환자 진료 시에는 다양하고 많은 기본 지식이 필수적입니다. 종양학에 대한 한의학적, 현대의학적 기본 지식과 소양을 가지고 진료에 임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암 환자의 불안감을 잘 이해하고 칠정(七情)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며, 한의 암 치료에 대한 명확한 목표와 장단점에 대해서 암 환자와 가족들과 정직하게 공유할 수 있는 진료 상담 능력도 필요합니다.

Q1.

작가, 임상 연구자, 암센터장, 대한암한의학회장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계십니다. 교수님의 다음 목표,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단기간 목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구 과제를 충실하게 잘 수행하고 끝내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조금이나마 한의 암 치료에 대한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최종 목표는 이러한 연구와 논문 및 임상 결과를 통해서 좀 더 많은 암 환자들이 한의학 치료의 혜택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Q2.

KMCRIC를 통해 이 글을 접하게 될 한의사와 예비 한의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의학은 치료 의학으로서 역할을 더욱 충실하게 해나가야 합니다. 임상에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한의학 공부를 많이 하고 한의학적 사고에 대한 훈련을 많이 해야 합니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암과 같이 어려운 병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서 한의학을 함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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