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진 박사

About 최상진 박사


동아ST연구소 선임연구원


천연물신약에 대한 소개와 향후 전망




Q1.

현재 연구하시는 분야를 소개하자면?


저는 동아st연구소에서 천연물신약 개발 담당과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천연물신약이라는 것은 천연물 소재로부터 여러 가지 후보 소재를 도출하고 전 임상연구를 거치고 임상연구를 거치고 발매를 하게 되는 약품입니다. 유명한 약으로는 동아ST의 위염 치료제 스티렌이 있고, 그 후 2011년에 모티리톤이라는 기능성 소화불량증 치료제를 개발했습니다. 현재 여러 가지 국내에서 개발된 치료제를 해외에 진출시키기 위해 해외규정에 맞는 R&D 연구를 통해서 글로벌 천연물신약을 만드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Q2.

천연물신약의 현재 상황과 향후 발전 방향은?


우리나라의 현 상황에서 천연물신약이 비주류 분야라고 다들 여기고 계십니다. 사실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이 약 20여 개 정도 되는데 그중 연 100억 이상 판매되는 제품들은 6개 정도이고 그 6개 중 4개가 국내제약업체가 개발한 천연물신약입니다. 이것은 천연물신약이 굉장히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방증합니다.


현재 성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R&D 승인을 받고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천연물신약이 굉장히 강점을 갖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현재 여러 가지 치료제들이 접근할 수 없는 만성난치성 질환이나 치매 같은 복합기전을 갖고 있는 질환들이 있습니다. 케미컬 등의 여러 가지 제품들이 접근할 수 없는 그런 분야를 천연물로 접근해서 치료하는 분야가 천연물신약이고요. 그런 면에서 천연물신약의 가장 큰 강점이 복합기전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케미컬은 한 케미컬 당 하나의 기전을 통해서 나타나지만, 천연물은 천연물 내 소재 안에 수백 수천 가지 화합물이 있어 하나의 질병을 나타내는 여러 가지 기전들을 다 건드려서 복합적인 증상을 치료하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저희가 2011년도에 개발한 모티리톤이라는 제품은 기능성 소화불량제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그냥 소화불량이라고 생각하시지만, 그 원인만 해도 10여 가지 이상 됩니다. 여러 가지 원인뿐 아니라 증상도 굉장히 많습니다. 현재까지 치료제가 거의 없는 상태이고 초반기에 나타난 한 가지 치료제가 굉장히 잘 팔리다가 안정성에 문제가 되었습니다. 독성문제로 퇴출이 되어서 현재는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천연물 신약은 이렇게 케미컬이 접근할 수 없는 분야들의 질환을 복합기전을 통해 치료하고 또한 케미컬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안전성을 확실히 극복해서 다가오는 고령화, 현대화 사회에서 발생할 질병들에 대한 굉장한 강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임상이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가 진행 중인 천연물신약사업단이라는 분야가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 여러 가지 치료제들이 FDA나 유럽 EMA 등에서 승인을 받아 임상을 진행 중에 있고 미국 같은 경우는 현재까지 치료제개발이 2개 정도 승인 난 것이 있습니다. 만약에 앞으로도 임상 3상이나 하고 있지만, 저희 제품들이 현재 임상 2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미국에서 FDA 승인을 받은 10번째 안에 들어가는 신약이 우리나라에서 개발되고 그런 것을 바탕으로 해서 몇 년 후에는 우리나라가 천연물신약 분야에서 굉장한 강대국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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