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분석] 2022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페이스북 인기 게시글 Top 20 선정

2022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페이스북 인기 게시글 Top 20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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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KMCRIC)는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홈페이지에 구축된 연구정보들을 소셜네트워크 (SNS)를 통해 확산하고 소통·교류하여 이용자 간 정보 연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페이스북을 통한 연구정보 확산은 사회적 이슈와 결합하여 공감대를 형성하는 스토리를 만들고, 실질적인 연구정보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정된 시간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는 2 Track 활성화 전략으로, KMCRIC 기관 페이지에서는 한의학/융합 분야의 인기 뉴스를 매일 업로드하고, 생활 속 한의, 세계 속의 의료인, 의국 스토리, 학회 참관기 등의 칼럼 등을 소개하며, 학회 참관기 모집뿐만 아니라 이용자 만족도 조사, 연구 이슈 설문조사 등을 실시하여 연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 한의약 개인 계정에서는 한의학/융합 분야 특성화 정보인 근거중심한의약 DB, 약물상호작용 DB 등에 수록된 최신 연구 논문 위주의 전문적인 연구정보를 제공한다.


* 페이스북 KMCRIC 기관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KMCRIC

* 페이스북 한의약 계정 https://www.facebook.com/kmcric2015


KMCRIC은 2022년 페이스북 인기 게시글 Top 20을 선정하였다. 선정 방법은 2022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KMCRIC 기관 페이지의 게시글 총 369건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도달 수와 참여도 (총 클릭+공감+댓글+공유)를 합산한 확산 점수를 기준으로 하였다. 2022년 11월에 게시된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임정태 교수님의 인터뷰가 가장 많은 호응을 받았으며, 6월 세계 속의 의료인 메뉴에 수록된 전소연 한의사의 <차이타이타이 대만일기> 중 대만에서의 산후조리 경험을 담은 내용이 좋아요 수를 제일 많이 획득하였다. 생활 속 한의 칼럼에서는 7월 한의대생 김감초의 <그림 한의학 가이드북>이 높은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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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연구자 인터뷰]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임정태 교수님

(확산 956건, 2022-11-10 게시)

https://www.kmcric.com/education/seminar/view_seminar/57722


한의약 임상 중개 연구와 CPX, OSCE 교육에 힘쓰고 계시는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임정태 교수님을 인터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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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스로를 ‘읽고, 생각하고, 쓰고, 설득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합니다. 제 블로그 프로필에도 소개했듯이 한의약이 보건 의료의 어떤 역할인지, 어떤 효과가 있고 또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질적인 혹은 양적인 데이터를 만들고 입증하여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는 일을 합니다. 한의약이 왜곡된 인식과 사다리 걷어차기로 인해 사장되는 것은 사회적 손실이라는 믿음에서 저의 연구는 출발했지만, 그로 인해 편향된 주장을 하지 않고자 끊임없이 고민하는 연구자이기도 합니다. 쉽게 말하면 한의약 임상 근거를 만들고 설득하는 일을 하는 것 같아요. 외적으로는 한의약 임상 중개 연구자로 규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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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세계 속의 의료인] 대만에서의 산후조리 by 한의사 전소연

(확산 880건, 2022-06-13 게시)

https://www.kmcric.com/knowledge/inWorld/view_inWorld/55818?cat=6


대만에서 산후조리는 坐月子(쭈오위에즈)라고 합니다.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한 달은 푹 쉬라는 의미가 있어요. 그런데 이 작은 섬에서 또 북부와 남부에 차이가 있어, 북부보다는 남부가 더 오래 산후조리를 하는 경향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디든 최소 3주는 산후조리를 하는 것 같고 남부는 길게는 석 달까지도 산후조리원에 머무는 경우를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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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왕절개로 출산을 하였기 때문에 수술 후 먼저 병원에서 5박 6일을 보내고서야 조리원에 입소했는데요. 병원에 머무는 기간에는 병원에서 어련히 밥을 잘 챙겨주겠거니 했지만, 그것은 큰 착각이었습니다. 대만은 月子餐(위에즈찬)이라고 산후조리 음식만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업체들이 많아서 산모가 따로 업체로부터 식사를 주문해야 하더라고요. 그걸 모르고 산모용 식사이겠거니 하고 신청했던 병원식이 아침 식사로 흰 토스트 한 장에 두유 한 잔이 왔을 때의 충격이란. 다행히 신랑의 다급한 SOS에 자주 가던 한식당 사장님께서 바로 미역국을 한가득 준비해 주셔서 감사히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본문 중에서)


KMCRIC 세계 속의 의료인 <차이타이타이 대만일기>에서 전소연 선생님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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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생활 속 한의] #09. 한의사 선생님은 어디에 침을 놓으시는 건가요? by 김감초

(확산 736건, 2022-07-18 게시)

https://www.kmcric.com/knowledge/inlife/view_inlife/56402?cat=15&page=1


발목이 아파서 한의원에 갔는데 반대쪽 손에다 침을 맞게 된 김감초! 이게 무슨 일일까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에 새로운 만화가 업로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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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의국 스토리] Beyond Acupuncture Clinic 정다운 원장님

(확산 641건, 2022-01-26 게시)

https://www.kmcric.com/knowledge/medi365/view_medi365/53772


소위 한국에서 ‘잘나가는 한의원’을 운영하시다가 미국에 진출하신 정다운 원장님을 만나 뵙고 왔습니다. 미국에서는 Beyond Acupuncture Clinic (클리닉), Beyond Acupuncture Institute (교육 비즈니스), 한국에서는 더나은침연구소를 운영하며 한의사이자 강연자로 바쁘게 지내고 계시는 원장님께 한의사의 미국 진출에 관해 여쭤보았습니다.

장차 미국에서 한의 통합의료 클리닉을 설립하는 것이 목표이신 정다운 원장님의 이야기를 <의국 스토리>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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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세계 속의 의료인] 科學中藥, 대만의 보험 한약 by 한의사 전소연

(확산 631건, 2022-03-22 게시)

https://www.kmcric.com/knowledge/inWorld/view_inWorld/54559?cat=6


대만과 한국 양국의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한의학 활용 패턴을 분석한 한 논문에 의하면 2011년 자료 기준, 한의원 혹은 중의원을 방문한 환자들이 받은 치료 중 보험 한약의 활용도는 한국에서는 5.2%에 불과하였지만 대만은 61.2%에 달했습니다. 이는 보험 한약에 대한 양국 국민들의 선호도의 문제라기보다, 보험 정책이 커버하고 있는 한약 범위의 차이에 의한 결과라고 보는 것이 정확한데요. 68종 단미엑스산제와 56종 혼합엑스산제에 대해서만 한약제제 보험 급여가 실시되고 있는 한국과 달리 대만에서는 500여 종의 단미제와 350여 종의 복합제가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수많은 처방의 활용은 고스란히 대만의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에도 기록으로 남게 되고, 이 덕분에 대만에서는 이러한 처방 내역을 바탕으로 많은 한약 관련 연구를 발표하기도 합니다.

(본문 중에서)


KMCRIC 세계 속의 의료인 <차이타이타이 대만일기>에서 전소연 선생님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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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연구자 인터뷰]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과학연구부 책임연구원 이명수 박사님

(확산 628건, 2022-01-26 게시)

https://www.kmcric.com/education/seminar/view_seminar/53670


한의계에서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하신 연구자이자 영문 국제 학술지 ‘통합 의학 연구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 IMR)’가 한의학 분야 국내 최초의 SCI 저널로 등재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신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과학연구부 책임연구원 #이명수박사님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IMR 등재과정과 소감 그리고 향후 IMR이 국제적으로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우수 논문을 확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여쭤보았습니다.

지금 <연구자 인터뷰>에서 이명수 박사님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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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한의학 뉴스] “우석한의대 연구팀, 한약 추출물로 통풍 치료 기전 규명” by 한의신문

SCI급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harmacology’에 게재

야국화, 홍삼, 호장근 등 통풍 치료에 효과적 '입증'

(확산 595건, 2022-04-05 게시)

https://www.akomnews.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48608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연구팀이 천연 추출물을 통한 통풍 치료 효능을 입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준호 박사·양갑식 교수·김홍준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천연 추출물로 통풍을 치료하는 기전을 규명했으며, 이 연구는 SCI급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harmacology’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염증 조절 복합체 발현을 조절해 통풍을 치료한 것으로 선천성 면역계 일부인 염증 조절 복합체는 세포 내에서 위험 신호를 인식하고 염증 반응을 활성화하는 단백질 복합체다.


연구팀은 야국화, 홍삼, 호장근, 차전자, 여정자, 노봉방 등이 통풍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호 박사는 “염증 조절 복합체 발현 조절을 할 수 있는 한의약 소재의 임상시험 설계를 위한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통풍은 관절 내 요산이 침착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2020년 기준으로 국내 환자는 47만 명 정도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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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한의학 뉴스] “한의대 초음파 술기 교육 OSCE 사례, 국제학술지 게재” by 한의신문

원광대 연구팀, 한의 진료서 활용할 수 있는 OSCE 개발 계획 중

(확산 578건, 2022-07-19 게시)

https://www.akomnews.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49910


한의과대학의 객관구조화진료시험 (OSCE) 실행 사례가 SCI(E)급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원광대학교는 조은별 침구과 전문의와 임정태 교수 연구팀이 한의대 학부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 및 객관구조화진료시험 실행'(Implementation of Objective Structured Clinical Examination on Diagnostic Musculoskeletal Ultrasonography Training in Undergraduate Traditional Korean Medicine Education: An Action Research)연구가 SCI(E)급 국제학술지인 ‘Diagnostics (IF=3.992)’의 스페셜 판인 'Advances in Diagnostic Approaches for Integrative Medicine'에 게재됐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한의학과 4학년 술기 교육에서 플립러닝을 활용해 초음파 기기 사용 방법을 교육한 후 OSCE를 실시하는 과정 및 선행 연구를 통해 학생들을 수행 평가한 결과를 보고했다. 교육 후 학생 대상 설문조사에서 교육의 만족도와 주관적인 학습성과가 모두 높게 나타났다.


객관구조화진료시험 (OSCE)은 임상 수행을 평가하기 위해 객관적으로 설계한 시험으로, 임상술기를 포함해 다양한 학습 성과를 평가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보건의료 교육에 활용되고 있다.


본 논문의 1저자인 조은별 전문의는 “이번 OSCE는 예비 한의사를 앞둔 한의대 졸업반 학생들이 향후 한의 진료에서 초음파 기기를 활용해 경혈을 탐색하고 시술에 참고할 수 있도록 초음파 기기의 기본 기능을 사용을 학습 목표로 설정했다”라며 “향후 한의 진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초음파 유도하 시술 OSCE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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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의국 스토리] “혈관운동성 비염, 초음파 유도하 침술 효과적” by 한의신문

‘Acupuncture in Medicine’에 연구 결과 게재…3개월 후에도 치료 효과 유지

한의영상학회 "초음파 활용한 침 시술, 효과성·안전성 높여" 강조

(확산 577건, 2022-11-07 게시)

https://www.akomnews.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51145


초음파 유도하 침 치료가 혈관운동성 비염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대한한의영상학회 교육위원회 정기 세미나에서 오명진 교육부회장이 소개한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침술의학회의 (The British Medical Acupuncture Society) 공식 저널인 ‘Acupuncture in Medicine’에 ‘초음파 유도하 침술로 치료한 혈관성 비염 증례 보고’란 제하의 논문이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66세 남자 환자는 20년간 혈관성 비염을 앓으며 재채기, 코막힘, 코가려움, 아침에 콧물이 나오는 증상 등 전형적인 증상을 호소했다. 이에 초음파 유도하에 두께 0.30mm, 길이 60mm의 침을 하관혈 (SP7)에 자침해 3회 치료를 진행한 결과 환자는 코에 시원한 감각을 느끼며, 비염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1주일에 1회씩 총 6회 치료를 진행했으며, 3개월 추적 관찰 후에도 혈관운동성 비염이 개선된 상태로 유지된 것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장경진 한의영상학회 홍보이사는 “비면역적·비감염성 질환인 혈관성 비염은 자율신경계 불균형과 교감신경의 저활성화가 주된 원인으로, 서양의학에서는 혈관운동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국소 스테로이드제, 혈관수축제를 사용한다”라며 “그러나 두 가지 약물 모두 효과가 만족스럽지 않고, 부작용도 보고되는 등 환자들이 치료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만족도 또한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 결과는 초음파 기기를 활용해 정확한 경혈에 자침함으로써 치료의 안전성을 높였다는 점과 더불어 한의사라면 누구든지 재현할 수 있는 표준화된 치료 프로토콜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안태석 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는 “침 치료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조절해 혈관운동성 비염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데, 이때 주로 활용하는 하관혈은 전통적으로 비염 치료의 특효혈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하관혈 바로 아래로 익상구개와 (pterygopalatine fossa)의 접형구개 신경절 (sphenopalatine ganglion), 위턱동맥 (maxillary artery) 등이 위치해 침구 치료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이러한 고위험 경혈에서 한의사 전용 경혈 초음파 기기인 ‘아큐비즈’를 활용한다면 좀 더 안전하고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으며, 향후 초음파 유도하 침술의 효과에 대한 잘 설계된 후속 연구들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Acupuncture in Medicine’ (IF=2.19)은 임상에서 침 치료의 효과와 작용 방식에 대한 과학적 조사와 이해를 목표로 하는 국제저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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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생활 속 한의] 신안 섬티아고 걷기 치료 by 한의사 김종우

(확산 525건, 2022-05-26 게시)

https://www.kmcric.com/knowledge/inlife/view_inlife/55591?cat=14&page=1


답답할 때 찾는 바다는 늘 해답을 준다. 아무것도 걸릴 것 없이 탁 트인 풍경, 그리고 단순한 파란 하늘색과 바다색이 투톤으로 서로 마주하며 한없이 트여있는 풍경을 만드는 것을 보고 있으면, 복잡하고 답답한 고뇌가 몸 밖으로 툭 튀어나와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블랙홀 물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찾은 곳은 신안, 1,004개의 섬이 흩어져 있다고 하여 작명한 천사의 섬들. 그리고 그중에서 실컷 걸으면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순례의 길, 산티아고 순례길의 한국 버전이라고 하여 이름 붙여진 ‘섬티아고’다.

섬티아고 순례길은 십이사도의 이름을 따라, 이름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남도의 몇 개의 섬을 이어서 걷게 되는 순례의 길이다. 무작정 걷는 것이 걷기 여행의 맛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걷다 보면 한 번씩 튀어나오는 경탄이 있다면 재미있는 걷기가 될 수 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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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위

[한의학 뉴스] “부작용 없는 천연 갱년기 치료제, 한약재 ‘황정’에서 답을 찾다“ by 한의신문

자생척추관절연구소, JS트로겐의 갱년기 증상 개선 효과 입증

질 두께 회복 및 자궁내막 과형성 인자 억제…부작용 우려 없어

SCI(E)급 저널 ‘Biomedicine & Pharmacotherapy’ 7월 호에 게재

(확산 522건, 2022-08-01 게시)

https://www.akomnews.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49973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소장 하인혁)는 박두리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동물실험 연구를 통해 한약재 '황정'의 갱년기 치료 기전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연구논문은 SCI(E)급 저널 ‘Biomedicine & Pharmacotherapy (IF=7.419)’ 7월 호에 게재됐다.


갱년기 (폐경기)란 여성 호르몬이 점차 줄어들어 더 이상 월경을 하지 않고 임신 능력이 영구히 정지되는 시기를 말한다. 몸 안의 호르몬이 급격하게 변화해 신체적·심리적 변화가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신체적으로는 초기에 안면홍조, 건망증, 발한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정신적으로는 기분이 우울해지고 불안감을 느끼는 등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히 갱년기 증상을 장기적으로 방치할 경우 골다공증, 비만, 심혈관 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치료법으로는 합성 에스트로겐 (E2)을 투여하는 보충요법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자궁내막암이나 유방암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있어 부작용이 적은 치료제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실험 쥐를 대상으로 난소절제 수술을 통해 갱년기와 같이 여성호르몬이 감소한 환경을 재현했다. 이어 쥐들을 황정 투여군과 합성 에스트로겐 투여군으로 나눠 갱년기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황정 (층층갈고리둥굴레)’은 자생한방병원에서 주로 처방되는 JS트로겐의 주요 한약재다.


한약재 각 군에 따라 6주간 황정 추출물 및 합성 에스트로겐을 각각 구강 투여했으며 황정 추출물의 경우 3가지 농도 (100, 200, 400 mg/kg)로 처리해 농도에 따른 변화를 살폈다.


먼저 연구팀은 질의 두께 회복 정도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 연구를 위해 질 표피세포 및 단면의 염색을 실시한 후 여성호르몬이 발현하고 기능하도록 돕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알파 (ERα)’와 ‘에스트로겐 수용체 베타 (ERβ)’의 발현량을 관찰했다. 질 조직 내 ERα와 ERβ 발현량이 많을수록 질 표피 두께 회복이 촉진되며 이는 질 건조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황정 투여군의 경우 가장 높은 ERβ 발현량을 보이며 뛰어난 표피 두께 회복 효과를 보였다. 또한 황정은 ERα와 자궁내막 과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인자인 ‘섬유아세포성장인자 (Fgf)2’와 ‘Fgf9’을 억제해 부작용 없는 갱년기 치료제로 확인됐다.


반면 합성 에스트로겐 투여군은 정상군과 황정 투여군에 비해 자궁내막에서 ERα의 발현량이 두드러지게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ERα 발현량 증가는 자궁내막 과형성과 같은 부작용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는 문제점이 존재한다. 이에 연구팀은 황정 투여군의 치료 안전성이 합성 에스트로겐 투여군보다 높다고 해석했다.


또한 연구팀은 각 치료군에 대한 다리뼈 CT (컴퓨터 단층) 촬영, 체중 및 콜레스테롤 측정, 혈중 세로토닌 호르몬 측정 등의 실험도 실시했다. 실험 결과 황정 투여군의 체중이 더 낮았으며, 다리뼈 CT와 여러 골질량 관련 수치에서도 뼈 보호 효과를 보였다. 이처럼 황정은 질 건조증뿐만 아니라 골다공증과 비만, 우울감 감소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두리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이번 논문은 JS트로겐의 주요 한약재인 황정의 갱년기 개선 효과와 기전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천연 갱년기 치료제로써 호르몬 치료의 부작용 우려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한 만큼 치료법 활용 및 건강기능식품으로의 개발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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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

[한의학 뉴스] “‘접골탕’ 골절 치료 임상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by 한의신문

경희다복한의원, 골절 지연유합 환자 비수술 완치 증례 발표

SCI급 학술지 ‘Explore: The Journal of Science & Healing’ 게재

(확산 517건, 2022-05-31 게시)

https://www.akomnews.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49309


경희다복한의원 (대표원장 최영진)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향숙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골절 치료 기간 단축을 위한 ‘접골탕 처방의 치료 성과’를 보고한 임상 증례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30일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SCI급 저널 ‘탐구: 과학과 치유 저널 (Explore: The Journal of Science & Healing, IF=1.775)’에 발표됐다.


골절은 당나라 왕도가 저술한 외대비요에 최초로 기록될 정도로 한의학에서는 오래전부터 치료해온 질병이며, 동의보감에도 여러 가지 치료법이 제시돼 있다. 경희다복한의원의 접골탕은 최영진 원장이 2007년 및 2022년 ‘골절 회복 기간 단축’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통해 2차례에 걸쳐 특허를 등록한 처방으로, 지난 15년간 많은 골절 환자에 대한 임상적인 데이터가 쌓여 골절 회복 기간 단축 효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의 제목은 ‘개인 맞춤 한약으로 치료한 임상 증례 시리즈 (Individualized herbal preions for delayed union: A case series)’로, 골절 발생 후 3개월이 지나도록 회복 징후가 없는 상태에서 접골탕을 바탕으로 한 수증가감한 한약 복용을 통해 수술 없이 완치된 증례 3례를 발표, 골절 한의 치료의 효과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골절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지연유합과 불유합이 있다. 지연유합은 평균적인 예상 기간보다 골절 회복이 느린 경우를 의미하고, 임상적으로 3개월이 지나도 회복이 없으면 지연유합으로 진단할 수 있다. 지연유합 상태의 환자는 약 18%가량은 불유합으로 악화하기 때문에 지연유합 상태에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뼈 이식 등 추가적인 수술을 피할 수 있다.


전체 골절 환자의 5~10% 정도는 불유합을 겪게 되고, 이 경우 골절 치료를 위한 시간이 예상치 못하게 길어짐에 따라 골절 환자들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 시간을 겪을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치료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편, 경희다복한의원 최영진 대표원장은 2007년 이후 현재까지 골절 치료 관련 국내 특허 2건을 등록했고, 해외 의료시장 개척을 위해 미국 및 국제 PCT 특허 등 해외 특허 2건을 출원한 바 있다.


최 원장은 “접골탕에 포함된 당귀, 천궁 등의 한약재가 골절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이미 여러 차례 검증된 바 있는데 접골탕을 통한 치료 효능도 과학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이번 연구 결과는 지연유합 환자들뿐만 아니라 골절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자 하는 일반적인 골절 환자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며 “보다 많은 골절 환자가 빠른 회복을 위해 접골탕을 신뢰하고 선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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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위

[한의학 뉴스] “한의학·신경과학의 융합연구 최신 트렌드 ‘한눈에’” by 한의신문

린세핑대 호칸 올라우슨 교수, 경희한의대 채윤병 교수 등 참여

한·스웨덴 협력연구 심포지엄, ‘침술과 정신건강’ 주제로 개최

(확산 512건, 2022-07-11 게시)

https://www.akomnews.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49821


‘침술과 정신건강’을 주제로 한 ‘한국-스웨덴 협력연구 심포지엄’이 지난 6, 7일 이틀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북유럽과학기술협력센터 (이하 KNTEC) 주관으로 진행됐다.


심포지엄 첫날인 지난 6일에는 스웨덴 린세핑대학교 (Linkoping University) 호칸 올라우슨 (Hakan Olausson) 교수가 ‘정서적 터치의 신경생리학’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또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채윤병 교수는 ‘뇌와 신체에서 침의 작용’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린세핑대 사드 나기 (Saad Nagi) 교수의 통증반응의 말초신경 작용기전 및 경희대 한의과대학 이인선 교수의 아토피 피부염에서 뇌-장축 연결에 대해서도 함께 발표됐다.


이어 둘째 날인 지난 7일에는 성균관대학교 장춘곤 교수, 대구한의대학교 양재하·윤성순 교수가 약물중독에서 침술 작용기전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린세핑대 사라 맥킨트레 (Sarah McIntyre) 박사와 카롤린스카대학 이조나단 (Jonathan Yi) 박사는 정서 촉각 표현과 위협학습에서 얼굴 표정에 대한 연구를 소개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채윤병 교수와 호칸 올라우슨 교수가 지난 2014년부터 진행해온 한-스웨덴 협력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한국과 스웨덴의 지속적인 협력 연구를 유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또한 스톡홀름에 거주하는 한인 과학자들도 함께 참여, 최근 한의학과 신경과학의 융합연구에 대한 최근 트렌드를 접해볼 수 있는 뜻깊은 장이 됐다.


이와 함께 이번 심포지엄에서 양재하 교수는 “가장 한국적인 특색을 낼 수 있는 한의학 연구가 세계화의 주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북유럽과학기술협력센터 이성종 소장은 “한국과 스웨덴뿐만 아니라 다른 북유럽 국가의 연구자들과 교류가 더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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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뉴스] “한약 처방 육군자탕, 치매 치료제 활용 가능성 확인” by 민족의학신문

한의학연, 새로운 효능 밝히고 한의 기반 치매치료제 개발 기대

고영훈 박사팀, ‘Frontiers in Pharmacology’ 연구 게재

(확산 491건, 2022-12-20 게시)

http://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55879


한약 처방인 육군자탕에서 한의 기반 치매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이진용) 한의기술응용센터 고영훈 박사 연구팀 (제1저자 박맑은 박사)이 육군자탕의 신경 보호 효과를 확인하고, 치매 치료제 활용 가능성이 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 성과는 국제전문학술지인 프론티어스 (Frontiers in Pharmacology, IF=5.98; JCR 상위 20% 이내)에 2022년 10월 26일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 Yuk-Gunja-Tang attenuates neuronal death and memory impairment via ERK/CREB/BDNF signaling in the hippocampi of experimental Alzheimer’s disease model)


육군자탕은 인삼, 백출, 대조, 반하 등으로 구성된 한약 처방으로 기능성 소화불량 등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처방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 허가받은 육군자탕을 활용하고, 세포·동물실험을 거쳐 ▲인지 행동 개선 ▲신경세포 손상 보호 ▲신경세포 생장인자 활성화 등 육군자탕의 새로운 효능을 밝혀냈다.


신경독성을 유도한 쥐의 해마 세포에서 육군자탕의 ▲세포 보호 ▲미토콘드리아 기능 손상 방지 ▲산화스트레스 감소 효과를 확인했고, 인지 저하 동물모델에서는 ▲인지 행동 개선 ▲해마 조직 내 신경세포 보호 ▲아세틸콜린 시그널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육군자탕이 신경세포의 성장과 생존을 돕는 뇌 유래 신경영양인자 (BDNF, Brain Derivated Neurotrophic Factor) 분비 신호를 증가시켜 신경세포를 보호한다는 것을 알아낼 수 있었다.


육군자탕은 이미 안정성이 입증된 한약제제로 이를 이용하면 임상시험 비용을 대폭 줄이고, 한의 기반 치매치료제 개발의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영훈 박사는 “기존 한약제제인 육군자탕의 인지 개선 효과를 밝혀 한약의 약물 재창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한약의 인지 개선에 대한 신효능 발굴로 치매 예방 및 치료에 응용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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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코로나19 한의 임상연구 소개 #1

(확산 478건, 2022-03-29 게시)

https://www.kmcric.com/news/newsletter/view/54638


코로나19가 2년 넘게 지속되면서 한의계에서도 전 세계적인 재난을 하루빨리 종식하고자 치료는 물론 예방 및 후유증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해오고 있습니다.

2022년 3월 현재, 근거중심한의약 DB에서는 'COVID', 'Corona', 'Coronavirus', 'SARS', 'Pandemics' 등의 키워드로 검색 시 200여 건의 논문 검색 결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그중 코로나19 한의 치료 및 한양방 병용 치료 효과에 대한 근거가 될 만한 논문을 선별했습니다.

연구자, 임상의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전문가의 한글 요약 및 비평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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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뉴스] “경옥고의 뇌 염증 조절 효과, 과학적으로 규명” by 한의신문

원광대 한의대 송현석·안지영 학생, ‘대한한의학회지’에 논문 게재

(확산 475건, 2022-12-15 게시)

https://www.akomnews.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51519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송현석 (사진 왼쪽)·안지영 (사진 오른쪽) 학생이 ‘경옥고의 LPS로 유도된 BV2 미세아교세포에서의 항염증 효과’란 제하의 연구논문을 ‘대한한의학회지’에 게재했다.


한약제제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꾸준히 연구를 진행해온 두 학생은 원광대학교한방병원의 경옥고를 이용, 면역 조절 및 염증 개선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경옥고가 미세아교세포 염증 시 발생하는 일산화질소·염증성 사이토카인 억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했으며, 이를 토대로 알츠하이머·파킨슨 등 퇴행성 뇌 질환에 응용할 과학적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됐다.


송현석·안지영 학생은 “한방병원 실습과 더불어 한의과대학 약리학실험실에서 2년 동안 꾸준히 연구한 끝에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라며 “경옥고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해 추후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를 지도한 한의과대학 박성주·배기상 교수는 “학생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뜻깊은 결과”라며 “지속적으로 한의약 소재의 효과 증명과 과학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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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뉴스] “5000년 이상 이어져 온 부항 가치 높이기 위해 노력” by 한의신문

안전성 확보된 새 부항기기 개발…시술 압력 적합성 등 확보 연구

측정 불확도 문제 해결해 신뢰도 제고 위해 표준과학연구원 등과 협업

“옛것을 바탕으로 현대과학을 이용해 한의학 새롭게 하는 것 필요”

양기영 부산대 한의전 교수, 제32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확산 475건, 2022-07-22 게시)

https://www.akomnews.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49946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최근 ‘2022년 제32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된 양기영 부산대 한의전 침구의학과 교수에게 수상 소감과 한의학 과학화의 현주소, 한의과학자 배출을 위한 과제 등을 들어봤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매해 창의적인 연구 활동으로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과학기술자를 선정해 이 상을 수여한다.


Q.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우리의 부항 연구를 좋게 평가해 주셔서 기쁘고 감사드린다. 부항 시술 압력의 적합성과 부항 장치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에 함께 참여하는 여러 연구원의 수고에도 감사드린다.


Q. ‘불부항법의 압력 범위에 관한 실험적 연구’를 주제로 선정한 배경은?

우리나라에서는 불부항과 공기 배출형 부항을 건식 부항과 습식 부항으로 큰 변화 없이 옛 모습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용도에 따라 여러 가지 부항을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외국의 부항보다 더 효과적이고 안전성이 확보된 새로운 부항기기를 개발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우선 부항의 기본 작용 원리인 압력 (음압)을 이해하기 위한 실험연구를 진행해 첫발을 뗐고, 이후 배기관 이전의 부항인 불부항의 압력 범위를 측정하는 연구를 하게 됐다.


Q. 이번 연구를 위해 ‘압력 측정용 인체 피부 모형’을 개발했다.

부항의 시술 압력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인체의 피부와 같은 모형이 필요하다. 의료 부문 한국산업표준 (KSP ISO)은 공기 배출형 부항 컵의 압력측정을 위해 3mm 표준 실리콘 판 사용을 규정하고 있다. 이 판은 딱딱해서 압력을 측정하기에 안정적이지만, 여기에 불부항 시술을 위한 유리 부항을 올려놓으면 화염을 접촉한 직후라 압력 측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 경우 참값 범위 안의 오차를 의미하는 ‘측정 불확도’가 커져 측정 결과의 신뢰도가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실리콘 판 아래에 니트릴 부타디엔 고무판을 결합해 피부와 비슷한 유연성을 가지게 하고, 위아래를 아크릴판으로 고정해 안전성을 확보한 ‘압력 측정용 인체 피부 모형’을 개발했다. 이 모형은 공기 배출형 부항 컵을 포함한 다른 부항을 사용했을 때 실리콘 판의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측정 불확도 문제를 해결해 준다.


Q. 연구 진행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과 극복 과정은?

측정 연구의 결과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하려면 측정 장비의 소급성 문제와 측정 불확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측정 장비의 소급성은 쉽게 해결할 수 있었지만, 부항을 시술하는 참여자에 따라 측정압력이 많은 차이가 있어 불확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다소 고민이 있었다. 이에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한국한의학연구원의 박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 결과 측정 불확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Q. 한의학의 과학화에 대한 견해는?

연암 박지원의 초정집서에 보면 ‘법고이지변 창신이능전’(法古而知變 創新而能典)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이 대목이 한의학의 과학화를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말 그대로 옛것을 본받는다고 과거의 흔적에 얽매여서는 안 될 것이며, 새것을 만든다고 원칙을 지키지 않아서는 안 될 것이다. 한의학의 과학화는 이전의 것을 과학화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되고, 옛것을 바탕으로 현대 과학을 이용해 한의학을 새롭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Q. 한의과학자 배출을 위한 과제는?

한의과학자들은 한약뿐만 아니라 침, 뜸, 부항도 변화시켜야 한다. 지금까지 한의과학자인 여러분들이 한의학을 현대 과학으로 분석하고 연구한 결과는 많다. 이제는 이 결과를 잘 활용해 한의학을 변화 발전시킬 수 있는 한의과학자들의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침과 뜸의 역사 못지않게 부항의 역사도 5000년 이상 이어져 오고 있다. 지금과 용도가 약간 다르기는 했지만, 하나의 치료 도구가 오랫동안 쓰이고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치료 도구로 자리매김해 왔다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부항을 새롭게 해 부항의 가치가 지금보다 높이 평가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연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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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일정] 2022 기초연구자와 임상한의사가 함께하는 온라인 학술 아카데미

(확산 468건, 2022-05-16 게시)

https://www.kmcric.com/education/summary/12256?mc=K&yy=2022&mm=05&page=1


제목: Nature에 실린 침 논문, 한의사도 같이 알아봅시다

연자: 오주영 박사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AMSRC 연구교수) / 이승훈 교수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사회: 이예슬 박사 (자생의료재단 척추관절연구소)

일시: 2022-05-16 월요일 오후 8시

장소: 온라인 Zoom

주최: 경락경혈학회

신청: https://forms.gle/GUPraMThy2cXgjjN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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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 인터뷰]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한약학과 학술연구교수 허유진 교수님

(확산 456건, 2022-08-11 게시)

https://www.kmcric.com/education/seminar/view_seminar/56738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한약학과 학술연구교수이신 허유진 교수님을 인터뷰하였습니다.

석·박사 기간 SCI(E) 저널에 게재된 논문 수만 20편, 그중 7편은 1저자, 졸업 논문은 경희대 전체 최우수학위논문상을 수상하신 이력이 있는 교수님께서는 현재 파킨슨병의 발병 기전 규명 및 해당 기전을 제어하는 한약 소재 발굴을 위한 연구, 한약·양약 병용 연구, 퇴행성 뇌 질환 (파킨슨병) 조절 한약 제제 개발을 위한 소재 도출 연구 등을 수행하고 계십니다. 

양약이 가진 부작용을 개선할 수 있는 한약의 효능을 새롭게 제시하여 한약의 적응증을 확대하고자 열심히 연구 중이신 허유진 교수님의 이야기를 <연구자 인터뷰>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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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국 스토리]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암센터 김은혜 교수님

(확산 432건, 2022-08-26 게시)

https://www.kmcric.com/knowledge/medi365/view_medi365/56590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김은혜 임상교수님을 인터뷰하였습니다.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 미래인재상,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 우수논문상, 대한한의사협회장 우수졸업생상을 수상하신 교수님께서는 암 환자를 치료하며 연구하는 한의사이자 작가이십니다.

현재는 유방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로 유발된 피부염에서 자운고와 비스테로이드성 보습제의 예방적 효과 비교 무작위 대조군 연구, 3-4기 췌장암 환자에서 건칠 위주의 한의 치료와 FOLFIIRINOX (폴피리녹스) 또는 Gemcitabine (젬시타빈) 기반의 1차 항암 치료의 병행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 관찰 연구 그리고 한의 의료기관에 내원한 폐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환자의 특성 및 한의 암 치료의 안전성 및 유효성 관찰 연구 등을 하고 계십니다. 최근에는 책 <선생님, 이제 그만 저 좀 포기해 주세요>도 출간하셨는데요.

한의 치료가 쉽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치료라는 인식을 나누고 싶은 김은혜 교수님의 이야기를 <연구자 인터뷰>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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