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훈의 엄마와 아이 건강 이야기

여성과 소아와 관련된 다양한 증상과 질병을 치료하고 있는 한의사입니다. 한방병원과 한의과대학에서 한방소아과를 전공하고 의과대학에서 임신 중 증상과 질병이 출산 후에도 여성 자신에게 문제가 될 뿐만 아니라 자녀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경험으로, 한/양방의 균형 잡힌 시각을 통해 건강과 관련된 궁금한 점을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학력]
-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 한방소아과 전문의 취득 (경희대학교 한방소아과 전문의과정)
- 경희대학교 한의학 석/박사학위 취득 (한방소아과)
- 아주대학교 의학박사학위 취득 (예방의학)
- 미국 시카고 Northwestern University 박사후과정

[경력]
- 현 솔담한방병원 원장
- 전 오성당한의원 대표원장
- 전 아미율한의원 대표원장
- 전 강남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 전 구리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 전 강남아이누리한의원 대표원장
- 대한스포츠한의학회 학술이사
- 대한한방미용성형학회 부회장
- 한국한의학연구원 신동의보감 편찬위원
- 대한한방소아과학회 정회원
- 대한한방알레르기학회 정회원
- 대한면역약침학회 정회원

이훈
이훈

여성과 소아와 관련된 다양한 증상과 질병을 치료하고 있는 한의사입니다. 한방병원과 한의과대학에서 한방소아과를 전공하고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 취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양방의 균형 잡힌 시각을 통해 건강과 관련된 궁금한 점을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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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 겨울철 키 성장에 고려해야 할 필수 영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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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겨울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활동량이 적어지게 마련입니다. 게다가 방학이 되면 세끼를 모두 집에서 해결해야 하므로 아이들 키 성장이 고민인 부모님들의 고민이 커집니다. 우리가 섭취하는 영양소 중 성장에 필요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겨울철에 더 신경 써 주어야 할 영양소는 바로 비타민 D입니다. 비타민 D의 특징은 음식에서 섭취할 수 있을 수 있지만, 햇빛을 받아야 합성이 증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타민 D는 지용성비타민 중 하나입니다. 비타민 D가 부족해지면 뼈가 약해집니다. 구루병, 골연화증, 골다공증의 원인이 됩니다. 우리나라 아이들이 구루병이 발생할 정도로 비타민 D의 섭취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뼈가 잘 자라야 키가 크는 것을 고려한다면 성장에서 비타민 D가 차지하는 역할이 큽니다. 비타민 D는 그 외에도 심혈관계 질환이나 당뇨병, 일부 암의 발생과 관련성이 높습니다.


중학교 전까지 영유아, 학령기 아이들의 비타민 D 필요량은 5㎍입니다. 청소년의 경우는 성인과 같이 10㎍입니다. 영유아와 비교해 외부 활동이 적기 때문입니다.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는 뼈 건강을 위해서 15㎍ 정도로 좀 더 높아야 합니다. 게다가 외부활동 시간이 줄어드는 겨울철에는 비타민 D 섭취에 좀 더 신경을 써 주어야 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기 전 아이들 비타민 D 필요량인 5.5㎍의 비타민 D를 합성하는데 약 100분 (평균 94.7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것도 얼굴과 양손을 노출한 상태이어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맨살을 그대로 내 놓기가 힘들기 때문에 비타민 D 합성이 줄어들 것을 고려한다면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은 생선류입니다. 여기에는 청어, 갈치, 황새치, 홍연어, 고등어, 정어리, 참치 등이 있습니다. 그 외 육류의 간, 달걀, 치즈, 버섯류 등에도 풍부합니다. 얼마 정도를 먹어야 필요량을 섭취할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1회에 먹는 평균 분량을 고려해 볼 때 연어는 19.2, 청어는 13.2, 꽁치는 11.4, 광어 10.8, 갈치 8.4, 고등어 6.6, 멸치 2.7㎍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달걀은 1.08, 우유는 0.6㎍, 버섯류에서는 송이버섯 1.08, 표고버섯 0.63, 팽이버섯 0.27, 느타리버섯 0.33㎍이 있다고 합니다.


움츠러들기 쉬운 계절입니다. 하지만 겨울을 잘 보내야 내년 봄이 되면서 성장 기운이 강해질 때 더 잘 클 수 있습니다. 겨울 동안 좀 더 영양에 신경 써 주시고 상대적으로 날씨가 따뜻할 때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외출도 해주세요.



© 닥터 이훈의 엄마와 아이 건강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