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균 교수의 약초 이야기

국내에서 자생하는 약용자원을 종합하면 약 100여 종에 이른다. 이 중에서도 비교적 약효가 두드러지고 있으나 한의사나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약효들을 알려주고 또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법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현금의 시대는 재래적인 방법으로 약물을 전탕하거나 단순한 환을 만들어서 복용하는 시절은 이미 지나가고 있다. 같은 약이라도 가공처리를 했을 때 몇 배에서 몇백 배의 약효를 내는 방법들을 찾고 이를 임상에 적용할 때 환경보호와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진다.
[학력]
-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사, 박사학위 취득

[경력]
-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 겸임교수
- 건국대학교 녹용연구센터 자문위원
- 보건복지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
- 한국생약협회 학술위원회 위원장
- 한국겨레문화연구원(재) 상무이사
- 세종대왕기념사업회(사) 상무이사
- 대한발효한약학회, 한방외치요법학회, 대한항노화학회, 한방피부미용학회 고문
- 뉴트렉스한의원 대표원장
- 중앙공무원교육원, 국방대학원, 경희대 강사
-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강북한약농산물검사소 감별위원
-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의약품시험연구소 수입한약재 감별위원
- 경기의약연구센터 한약검사소 감별위원
- 한국식품연구소 한약재관능검사위원회위원
- 바이오텍크놀로지 고문
- 엘지생활건강 고문
- 아모레퍼시픽 자문위원
- 엘림한의원 대표원장

안덕균
안덕균

국내에 자생하는 약용자원 약 100여 종 중에서도 비교적 약효가 두드러지나 한의사와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약효들을 소개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법들을 제시하려 한다. 또 가공처리하면 그 약효가 강화되는 방법들을 찾아서 임상 적용 시 치료 효과의 극대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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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알레르기 비염을 어릴 때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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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은 유전적 영향이 있어서, 부모 중 한쪽이 알레르기면 자녀가 알레르기일 확률이 30%, 부모가 모두 알레르기면 자녀가 알레르기일 확률은 80% 정도 되기 때문에, 유전적 배경이 강하게 작용하는 질환이라고 보는 것이 좋다.


보통 어린이들은 만 3~4세가 지나면서부터 알레르기 비염 경향이 뚜렷하게 드러나지만, 최근 들어서는 이보다 더 빠른 연령대에서부터도 알레르기 비염 양상이 드러나는 경우가 드물지 않은 추세이다.


알레르기 비염이 오래 지속되면 상․하기도에 빈번한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전신 피로감이나 권태감 및 두통, 그리고 집중력 저하 및 성장부진 등을 일으켜서, 결국 어린이들의 육체적․정신적 발달에 여러 가지 문제들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전문적 치료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법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은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확인해서 해당 단백질 항원을 지속적으로 회피하는 것이겠지만, 실제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그렇게까지 관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한의학에서는 한약 처방이나 침 치료를 통해서, 알레르기 체질(과민 체질)을 안정적인 면역 상태를 가진 건강한 체질로 개선해주어, 설령 해당 자극에 노출되더라도 인체가 너무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흔히 선천적인 체질상 폐(肺)의 기운을 약하게 타고났거나, 찬 공기를 이겨낼 만한 내부적인 에너지(元氣)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므로 오장육부 중에서 폐(肺)와 비위(脾胃)를 주요한 타겟으로 설정하고 치료를 진행하게 되는데, 소청룡탕가감방(小靑龍湯加減方)이나 보중익기탕가감방(補中益氣湯加減方)과 같은 처방이 대표적이다. 특히 한의학적 수단을 통한 알레르기 비염 치료는, 양약에서 흔히 나타나는 나른함이나 졸림 등과 같은 항히스타민 계열의 화학적 부작용이 없고, 체력적으로도 단단하게 만들어준다는 의미 맥락에서도 탁월한 측면이 많다.


알레르기 비염의 예방법


먼저, 찬 음식과 찬 공기, 페인트, 향수, 모기약, 담배 연기 등의 자극적인 냄새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요인들을 피해야 한다.


집안에서의 환경관리는 청결 및 습도, 온도 관리가 가장 최우선이다. 온도는 20~22도 전후로 유지하고 습도는 50~55%를 유지하면 집먼지진드기의 번식을 억제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공기 청정기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아이들의 방에는 두꺼운 천 커튼이나 카펫은 제거하고 책이나 인형 등은 가능하면 수납장에 보관하며, 먼지가 안 나도록 청소를 깨끗하게 한다.


원인이 되는 꽃가루나 집먼지진드기 등을 막으려면 바람이 강한 날이나 황사(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있는 날은 외출을 피하고 외출 시 마스크, 안경 등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감기가 유행할 때에는 백화점처럼 사람 많고 밀폐된 공간으로 외출하는 것은 삼가며, 외출 후 손을 잘 씻고 양치질을 꼼꼼하게 잘하는 것도 필요하다.

생활습관에서도 항상 가벼운 운동을 하여 체내의 활력감을 높이고 기본 체력을 유지하도록 한다.


비강 내 스프레이


비강 내 스프레이는, 식염수와 아로마를 특정 비율로 잘 조향한 처방이므로, 재채기나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있을 때 하루 3~5번 정도 코 안으로 분무하도록 한다. 진득진득한 점액을 제거하고, 코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치료 효과가 있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적 관리와 전문적 치료가 중요하겠지만, 증상이 아주 심하지 않거나 알레르기 관해기라면, 경혈 자리를 꾸준히 지압해 주거나 한두 가지 약재를 차(茶)처럼 달여서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지압법


1. 태양혈(太陽穴, 양쪽 눈썹 바깥쪽과 옆머리 돋아난 곳 사이의 우묵한 부위)을 엄지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듯 회당 20번 정도 부드럽게 지압한다.


2. 영향혈(迎香穴, 코 양옆)과 화료혈(禾髎穴, 콧구멍 아래 부위)을 회당 10번 정도 가볍게 지압한다.


3. 목 뒤 머리카락이 끝나는 부분에 풍지혈(風池穴)과 천주혈(天柱穴)이 있는데, 이 부분을 양 손가락으로 회당 10번 정도 가볍게 지압한다.


비염에 좋고 차(茶)처럼 마실 수 있는 한약재


1. 진피(陳皮)

겨울이면 각 가정에서는 귤을 즐겨 먹게 되는데, 귤을 먹기 전에 농약을 제거하기 위해 껍질을 깨끗하게 씻은 후, 귤은 먹고 껍질은 잘게 썰어서 햇볕에 잘 말린다. 진피는 건비조습(健脾燥濕)하는 기능이 있어 알레르기 비염 증세 완화에 도움이 된다. 귤껍질을 잘 건조시켜서 차처럼 끓여 마시면 좋다.


2. 영지(靈芝)

항알레르기 효과가 입증된 수많은 한약재 중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것이 바로 영지이다. 품질 좋은 영지를 구입해서, 보리차처럼 잘 끓여 물 대신 수시로 마시면 도움이 된다.



© 좋은 면역 지킴이, 황만기 박사의 알레르기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