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영 박사의 편안한 웰빙 수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 코너를 통해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서 참 반갑고 기쁩니다.
10년간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남녀노소 아주 다양한 분들을 많이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점 중 제가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좋은 이야기일수록 상대방과 교감을 깊게 나누며 소통할 때 더욱 의미가 있다는 점입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이런 날씨에는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 “내가 어디가 아픈데 무엇을 의심해 봐야 할까”, “한의원에 가면 무조건 침을 맞거나 약을 먹어야 하는 것일까?”, “우리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건강법은 무엇일까” 등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런 내용들을 어렵지 않게, 옆집 사는 나의 가까운 친구와 편하게 이야기 나누는 느낌으로 전달해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나눌 이야기들이 기대가 되면서 마음이 두근거리네요. 함께 해서 행복한 이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학력]
-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 경희대학교대학원 한의과대학 석사 졸업 (생리학 전공)
- 경희대학교대학원 한의과대학 박사 졸업 (생리학 전공)

[경력]
- 현 경희미르애한의원 제주점 대표원장
- 현 헬스앤메디슨뉴스 편집주간
- 전 대한한의사협회 국제이사
- 전 대한한의사협회 남북민족의학협력위원장
- 전 제주특별자치도 한의사회 학술부회장
- 전 제주시 생활체육회 이사
- 전 경희미르한의원 강동점 대표원장

남지영
남지영

한의학이 어렵다는 편견을 버려라!
우리집 옆에 사는 친구가 들려주는 수다같은 이야기
생활 속의 한의학을 쉽게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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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에서 파는 한약을 먹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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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에 ○○가 나오던데요. 저한테 괜찮을까요?”
“마트에서 △△를 팔던데요. 어떤가요?”
“한의원에서 우리 부모님께 선물할 약을 처방받을 수 있나요?”
이런 질문들을 많이 받고는 합니다.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에 정말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자 여러분, 일단 용어부터 정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것은 한약이라고 하지 말기로 해요. 마트나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것들의 뒷면을 자세히 한 번 살펴보세요. '식품'이라고 쓰여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성분을 자세히 보면 유효성분은 생각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상당해요. 식품이라 하더라도 신중하게 알아보고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럼 이제 약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볼까요?
약이라는 것은 전문가의 진찰을 거친 뒤 처방받아야 해요. 약은 양날의 검이기 때문이지요. 잘 복용하면 효과도 크게 보지만, 잘 안 맞는 상황에서 먹는다면 부작용을 겪을 수가 있어요. 그래서 함부로 팔거나 하면 안 되기 때문에 의료법과 약사법의 규제를 받는 것입니다.


여러분들께서 홈쇼핑이나 시장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약 비슷한 것들은 식품 혹은 건강기능식품이라고 하는 것인데요. 식품이니만큼 아주 무난한 재료들로 구성이 되어 있죠. 웬만큼 먹어도 부작용이 없다는 것은 반대로 어지간히 먹어도 효과를 보기는 힘들다는 말일 수 있죠. 그래서 부작용은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돼요. 하지만 식품 이상의 기대를 하기는 어렵겠죠. 약이 아니니까요.


건강증진 효과를 기대하려면 한의원이나 의원 등 의료기관에 오셔서 진찰받고 적절한 치료법을 안내받으셔야 해요. 약간 번거롭긴 하겠지만 정확한 방향 제시를 받을 수 있으니 소중한 시간이 되실 거예요.



© 남지영 박사의 편안한 웰빙 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