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닥터 한의사 이현삼의 스포츠 한의 이야기

한의학을 전공하고 해부학교실에서 해부학을 전공한 한의사 이현삼입니다. 최근 건강을 위한 생활체육이 널리 보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근골격계의 스포츠 손상이 전문선수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부상 방지를 최소로 하여 보다 즐거운 생활체육 활동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한의학뿐만 아니라 근골격계의 해부학적 지식을 쉽게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학력]
-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석사 (한의학) 및 박사학위 취득 (의과학)

[경력]
- 현 오성당한의원 대표원장
-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등급판정위원회 위원
- 대한배구협회 의무위원
- 한국프로축구연맹 의무위원
- 한국실업축구연맹 의무위원
-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외래 부교수
- 대한스포츠한의학회 부회장
- 대한한방비만학회 정회원
- 대한한의학회 정회원
- 대한면역약침학회 정회원
-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한방진료소장
- 2012 세계여자아이스하키 팀닥터

이현삼
이현삼

한의학과 해부학을 전공한 한의사 이현삼입니다. 최근 건강을 위한 생활체육이 널리 보급되어 전문선수뿐 아니라 일반인의 근골격계 스포츠 손상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부상 방지를 최소화해서 보다 즐거운 생활체육 활동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한의학과 해부학적 지식을 쉽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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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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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만 거르거나 아침부터 점심까지 거르거나”


작년에 방송에서 간헐적 단식(IF: Intermittent Fasting)이 소개된 후 간헐적 단식을 실천하시는 분들이 주위에 많아졌다.간헐적 단식이란, 1주일에 2일은 24시간 단식을 하고 일주일에 3~5번 정도 아침을 걸러서 일상 속에서 공복감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우선 24시간 단식은 아침과 점심을 거르고 저녁에 600kcal가량을 섭취하고, 16시간 단식은 아침만 거르고 점심, 저녁은 평소대로 먹자고 하는 것이다. 음식을 가릴 필요도, 조금씩 먹을 필요도 없고 방법까지 아주 쉽다.


간헐적 단식의 주의할 점은 식사 외의 간식은 모두 끊어야 하고, 폭식은 금물이다. 공복감을 최대한 오래가게 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간식은 기껏 조성한 공복감을 망치게 된다. 간헐적 단식의 장점은 체중 감소뿐 아니라 체내 인슐린 수치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인슐린이 높을수록 비만이나 대사질환을 일으키므로 인슐린 수치가 낮을수록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간에서 생성되는 IGF-1이라는 호르몬 수치도 감소하게 된다. 이 호르몬이 감소하면 우리 몸의 손상된 세포를 치유해주는 시스템이 가동되기 때문에 노화방지와 질병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한다.


간헐적 단식의 핵심인 ‘아침 식사 굶기’는 전통적으로 아침은 세끼 중 가장 유익하다고 알려져 있기에 이에 반발하는 목소리도 크다. 자는 동안 우리 몸의 에너지와 영양소는 우리 몸의 세포와 조직을 재생시키는 데 사용되므로, 아침엔 대체로 저혈당 상태로 혈당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1995년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연구 발표에 따르면 아침 식사가 기억력과 집중력, 학습능력,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하게 해준다고 하였다.

아침 굶기 vs 아침 식사


어느 것이 더 좋다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나 학습능률을 한껏 올려야 하는 학생들은 아침 식사를 통해 뇌에 영양분을 공급해주어 학습능률이 떨어지거나 일상생활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뇌는 glucose만을 흡수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탄수화물의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다이어트의 열풍을 따라 탄수화물의 섭취가 다이어트의 주적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너무 단백질만을 섭취하게 되면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고 전해질의 균형이 깨져 탈진할 수가 있다. 즉 살은 빠지는데 피부는 윤택이 없고 쭈글쭈글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적절한 탄수화물의 섭취가 반드시 필요하다. 탄수화물 즉 곡식(水穀之精微)의 섭취는 한의학에서는 후천(後天)의 기(氣)의 원천이 된다고 하였다.


조심할 것은 끼니반란에서 나오는 몸짱의 모습은 단순히 간헐적 단식을 통해서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적절한 생활 속의 운동이 병행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다이어트는 단순히 언제 먹는가, 얼마나 먹는가, 어떻게 먹는가 등 섭취의 문제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얼마나 몸을 잘 움직이느냐가 중요하다.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운동과 자신에게 맞는 식이요법을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과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



© 팀닥터 한의사 이현삼의 스포츠 한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