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승원 교수
  •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Korea
  • 20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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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사 졸업

2012 경희대학교대학원 한의학과 석사 졸업

2016 경희대학교대학원 한의학과 박사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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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현재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한방중풍센터) 조교수

2017~현재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심계내과학교실 (순환신경내과) 조교수

2015~2017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전임의

2012~2015 대한민국 육군 한의 군의관 (육군 21사단 백두병원, 국방부 의무실 한의과장)

2008~2012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일반수련의/전문수련의 (순환신경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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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자신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단어 3개도 말씀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순환신경내과학교실 조교수로 근무 중인 권승원 교수입니다. 대구한의대 한의학과를 2008년 졸업 (02학번)했고, 경희대학교한방병원에서 일반-전문수련의 과정을 밟은 뒤, 한의 군의관으로 복무, 운 좋게도 다시 경희대학교한방병원으로 돌아와 펠로우를 하다가 2017년 조교수로 임용받아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저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단어 3가지를 요청해 주셨는데, 하나는 “한방내과 전문의”이고, 또 다른 하나는 “부업-번역가”입니다. 마지막은 “운 좋은 사람”입니다. 학생 시절 간절히 원했던 한의계를 대표하는 병원에서 수련할 기회를 얻었고, 이후에는 아무나 할 수 없는 “대한민국 육군 군의관”으로 봉사할 기회를, 마지막으로 군 복무 후에는 병원과 학교에서 일할 수 있는 교직에서 전공한 분야 진료를 하며 하고 싶은 연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누가 봐도 운이 좋은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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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지금까지 약 20권 이상의 일본 한방 관련 서적을 번역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진료와 연구만으로도 바쁘실 텐데 교수님께 책 번역이 갖는 의미와 이에 열정을 쏟아붓게 된 계기,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번역은 정말 제가 가장 하고 싶어 하는 일입니다. 진료와 연구도 그런 측면은 있지만, 뭔가 제 직무상 주어진 의무 (duty)이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번역은 정말 제가 원해서 합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하는 업무 중 100% 제가 원해서 하는 일은 번역이 유일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조금씩은 짬을 내서 항상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저 자신을 위한 배려입니다.


학생 때부터 가장 궁금했던 것이 있습니다. 수업 시간에 배우는 그 역사가, 긴 처방들이 과연 현대의 일상 임상에서 어떤 의미로 활용될 지였습니다. 그리고 정말 방제학 (현재의 처방제형학) 책에 등장하는 그 처방들이 임상에서 잘 사용되는지가 궁금했습니다. 당연히 현재 찾아볼 수 있는 한국-중국-일본의 상황을 들여다보게 되었는데요. 어떻게 보면 매우 제한적인 처방 자원과 일원화 체계라는 제도 때문에 그렇게 된 것 같기는 합니다만, 가장 교과서적인 처방을, 가장 현대적으로, 그리고 철저히 서양의학과 공존하며 활용하고 있는 곳이 일본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일본 서적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혼자 읽는 것보다는 많은 분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관련 정보를 담은 블로그도 만들어보고, 책을 번역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의도에서 순수히 제 만족감에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Q3.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시나요? 진료와 연구를 병행하시면서 일 년에 2~4권의 책을 번역하시려면 잠도 부족하실 것 같은데, 잠은 몇 시간 주무세요?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질문인데요. 5~6시간은 꼭 잠을 잡니다. 학생 시절 뭔가에 빠지면, 3~4시간씩만 자고도 그 일에 몰두하고는 했는데요. 그걸 아는 제 동기들이 지금도 그럴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ㅎㅎ) 저도 이제는 그렇게는 힘들고, 잠은 최대한 5~6시간은 자려고 노력합니다. 대신 일과시간을 30분 단위로 쪼개어 스케줄을 잡으려 노력하고, 공식적인 일이 아니면 저 스스로 루틴 시간표를 짜둔 상태에서 맞추려 노력합니다.


Q4.

책 번역이나 연구 이외에도 SNS 등을 통해 한의계의 현안들에 대해 의견을 활발히 개진하고 계십니다.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겠지만 그 가운데 하나로 한의계 전문의 제도가 원래의 취지를 잘 살리지 못하는 제도적 걸림돌이나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교수님께 이런 이슈와 관련하여 전문의 활용방안이나 전문의 제도의 개선에 대한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이 이야기를 하면 전문의와 일반의 사이에서 괜한 다툼이 일어나지 않을까 봐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만, 저는 전혀 그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여 전문의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드려보겠습니다.


저는 전문의 제도는 전적으로 “한의계”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탄생에 대한 비화는 이미 지난 일이니 차치하더라도 이제는 미래를 준비해야 하니까요. 따라서 이 제도의 개선 역시 전적으로 “for 한의계”여야 합니다. 전문 수련의를 지도하여 전문의를 양성하는 입장에서 전문의 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데요. 저는 크게 2가지 방향으로 전문의 제도가 보완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첫째는 종별 한방병원 도입을 통한 “한의계 파이 확대”입니다.

의료법상 의료기관 개설의 기준이 있습니다. 이 중 우리 한의계에 해당하는 내용은 고작 한의원, 한방병원, 그리고 요양병원 정도입니다. 양방은 이와 달리 의원, 병원, 요양병원에 “종합병원”이 하나 더 있습니다. “종합병원”은 기타 의료기관과 달리 필수진료과 관련 기준이 존재하며, 그 해당 진료과의 전문의를 확보해야만 합니다. 어찌 보면 “그런 의무만 있는 것이라면 누가 여냐?”라고 할 수 있는데, 실제로 종합병원은 계속 개설되고 있죠. 왜냐하면 종합병원에 주어지는 각종 수가 (진료 및 간호 수가)가 일반 병원과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종합병원 항목이 “한방종합병원”이라는 기관으로 우리 한의계에도 도입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우리 한방 전문의들과 관련된 조항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일견, 이것이 전문의들을 위한 자리로만 느껴지실 수도 있겠지만, 한방종합병원 개설 자격은 모든 한의사에게 있는 것이고, 전문의들이 개원 대신 자신의 전공을 살려 일할 한방종합병원이 존재한다면 기타 한의의료기관에는 일반의들의 기회가 늘 것입니다. 또한, 한방종합병원 신설을 통한 한의계 수가 파이 확장도 당연히 이루어집니다.


둘째는 “꼭 필요한 신설 과목”의 확대입니다.

치과에서처럼 누구나 300시간 교육을 들으면 딸 수 있는 제도에는 반대합니다. 신설 과목은 전체 한의계를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통합 한의학 전문의”라는 제도를 한다고 해서 한의계의 업무 영역 범위가 확대된다고 보긴 어렵지 않을까요? 그냥 현재 한의사들이 하고 있는 일을 그대로 확인하는 것일 뿐이기 때문에, 그런 제도가 시행된다고 한다면 원하지 않았던 일반의들마저도 (옆에서 하니 어쩔 수 없이) 보드를 따야 하는 일종의 강제 스펙 쌓기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건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코로나19사태를 통해서도 보았지만, 예방의학 분야 관련 전문가는 모두 양의계 사람들입니다. 한방 예방의학 전문의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또한, 영상기기와 관련된 한의계 권한 주장을 함에서도 한의 영상의학 전문의의 존재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 몇몇 분야는 추가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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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최근에는 <응급질환 한방진료 매뉴얼> 번역본을 출간하셨는데요, 몇 번째 책인가요? 책 소개와 원저자이신 아키타 대학 구급의학 전문의 나카에 하지메 선생님의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이 기회에 한 번 세어보았습니다. 번역서로는 19번째 책이네요. (^^) 응급질환 한방진료 매뉴얼 이후 2권이 더 나와서 이제 21번째 책까지 출간했습니다.


응급질환 한방진료 매뉴얼은 아키타 대학 구급집중치료의학 (우리나라로 치면 응급의학) 교수로 계신 나카에 하지메 선생의 책입니다. 나카에 선생은 응급의료현장에서 직접 한방약을 활용해왔고, 그 경험을 이 책에 담았다고 하였는데요. 응급실에 내원하여 각종 검사를 진행했음에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던 환자들에게 한방약을 활용한 뒤로 감사의 인사를 듣게 되는 일이 늘었다고 책 속에서 소회하고 있습니다. 2010년대 초반에 일본에서는 진료과별로 관련 EBM 한방진료가이드북을 출간했는데, 나카에 선생은 당시에도 응급질환, 집중치료의학 분야의 EBM 한방진료가이드북을 집필하셨습니다. 이후, 대략 8년 정도의 경험이 더 쌓인 상태에서 이번 책을 저술하신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도 응급의료 현장, 재해의료 현장에서 직접 한방약을 활용하는 의사들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이분의 경험이 담긴 책은 꼭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Q2.

응급 외래야말로 한의학이 활약하기 딱 좋다고 하셨습니다. 한약이 대개 부작용은 적지만 약효는 느리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는 편견일 뿐 한방약도 충분한 속효성이 있다고 제시해 주셨는데요. 어떻게 응급 외래나 쓰나미 같은 재난의료 상황에서 한의학을 활용할 수 있을까요? (예시도 들어주시면 더 도움이 되겠습니다.)


일단, 한약이 부작용이 적고 약효는 느리다는 인식은 잘못된 상식이 아닐까 합니다. 작약감초탕, 반하사심탕, 마황탕, 갈근탕 같은 처방들은 엑스제로도 매우 속효를 보이는 처방들이니까요. 실제로 나카에 선생의 임상경험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응급외래나 재난의료 상황에서 전탕약을 끓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카에 선생도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재난의료 상황에서는 그냥 있는 약을 쓰는 것이다”. 예 그렇습니다. 응급외래나 재난의료에서 한방약이 활약하려면 그만큼 질 좋은 그리고 다양한 한약제제가 갖추어져야 합니다. 일본은 148종의 한방약이 의료용 엑스제로 출시되어 있고, 품질 역시 최상급에 해당하는 제품들이다 보니 나카에 선생과 같은 의사도 나올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인프라의 중요성 아닐까요?


코로나19 사태에 우리 한의계는 공식적 진료에서 배제됨을 분해하면서도, 한의전화진료센터를 통해 진료도 하고, 논문도 냈습니다. 이제 또 다른 재난 상황에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데요. 이때, 도움이 될만한 인프라들을 갖추는 작업을 꼭 잊지 않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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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일본 책들은 다양한 일러스트로 한눈에 알기 쉽게 도식화되어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전에 번역하신 <플로차트 한약치료 1, 2>도 마찬가지로 전통 한방 개념을 일반 대중들도 한눈에 이해하고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러스트도 함께 제공하고 있는데, 저자가 직접 도식화하고 디자이너가 그리는 것인지요? 일러스트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모든 책의 일러스트는 아이디어는 저자, 도식화는 일러스트 전문가가 진행하는 것으로 압니다. 그건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간혹, 도식화까지 모두 다 하시려는 분들도 계시긴 합니다만, 도식화는 일러스트 전문가가, 아이디어는 그 분야의 전문가가 맡아 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일본 서적 일러스트의 장점은 조금 지나치게 단순화시키는 측면도 있지만, 어떤 질환이나 치료법과 관련된 개념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표현해 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일러스트는 해당 분야에 대해 정통해야만 아이디어를 낼 수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멋진 일러스트를 수록한 저자분들은 항상 존경하고 있습니다.


Q2.

지금까지 다양한 분들이 쓰신 20여 권의 책을 번역하셨는데요, 그중에서도 니미 마사노리 교수님의 책이 많이 보입니다. 그분은 어떤 분이신가요? 그분 저서 번역을 많이 하시게 된 이유나 계기가 있을까요?


니미 마사노리 선생은 독특한 분입니다. 재밌는 실험에 상을 주는 “이그노벨상” 수상자이기도 하시고, 원 전공인 혈관외과는 저리 버려두고 지금은 의사나 약사 대상으로 한방의학 강의를 하러 다니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시거든요. 만나서 이야기해보면 유쾌하고 재밌기도 합니다. 일본에서도 이분 책이 현재 베스트셀러이기는 하지만, 한방의학을 하시는 분들이 모두 이 방식을 취하는 것은 아닙니다. 플로차트 치료라는 이 방식은 한방의학을 하는 사람들 속에서는 확실히 “사파(?) 지류(?)”입니다.


이런 <플로차트 한약치료>를 번역 출간하게 된 것은 한국 한의사들에게 “이런 방법도 있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싶어서였습니다. 또 하나는 “한약처방이라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만은 아니야.”라는 메시지도 던지고 싶었습니다. 우린 예과 1학년 한의학 원론부터 학습을 하기 때문에, 변증시치에 따르지 않은 한약처방을 죄악시한다든가, 효과가 전혀 없을 것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전탕약을 처방하는 방식과 엑스제를 처방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어야 함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비급여이면서 환자에게 상대적으로 경제적 부담도 지어지는 전탕약 처방의 경우, 개개인에 맞춘 변증을 토대로 한 맞춤 처방이 되어야 함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바쁜 외래에서 아주 가벼운 일상적인 증상에 제약회사에 만들어 둔 엑스제를 활용하면서 꼭 전탕약을 처방하듯 각종 궁리를 해야만 하는 것일까? 라는 의문이 항상 있었습니다. 엑스제는 엑스제답게 일상적인 문제에 대해 바로바로 처방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런 처방 방식의 차이가 명확해야 원내 전탕약과 제약회사의 엑스제가 공존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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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교수님은 외국어고등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책 번역이 단순히 외고에서 일본어를 전공한 것으로 가능한 일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일본 한의학 도서 번역을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졸업한 대전외국어고등학교는 당시 몇 없던 국공립 외국어고등학교였습니다. 그래서, 외국어고등학교에 배정되어 있는 모든 관련 전공 수업, 일본어 독해-청해-문법-회화-문화 수업을 제대로 진행했습니다. “다른 사립학교들은 입시 공부도 많이 하고 한다는데…”라는 불만도 당시엔 분명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과정을 통해 진정한 외국어고등학교의 취지를 살린 교육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덕에 사실 대학에 와서는 당시 쌓았던 일본어 능력을 유지하고 약간의 업데이트 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예과2학년 때까지는 방학마다 일본어 학원에서 심화학습을 했고요. 이후에는 일본 서적 (한방의학 외 다양한 서적), 일본 드라마를 통해 일본어 능력을 유지해갔습니다. 제가 문과인데, 문과적 성향일까요? 우리 말 표현이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쓰이는지, 그 배경에는 그 국가 사람들의 어떤 의식이 숨어있는지… 이런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런 성향도 제가 일본어 공부를 계속하게 되는 큰 배경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Q2.

한의대에는 최근 외국어고등학교 졸업생이나 문과생들도 많이 입학을 하는데 한의학 전공과 외국어 특기를 살려서 남들과는 다른 일을 도전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요?


일단 저처럼 관련 서적이나 자료를 소개하는 방법도 있겠고, 국제단체에 가서 활약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 저는 우리 한의대 학생들이 외국어 능력을 살려서 남들이 못하는 무엇인가를 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외국어가 내 발목을 잡지 않게 하자.”라는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자신의 외국어 능력을 유지했으면 합니다.


사실, 한의대에 입학할 정도라면 고3 때 각자 영어 (요즘은 다른 언어도 잘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만)가 어느 정도 수준은 되었을 것이거든요. 이 능력을 유지만 해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뭔가 남들보다 외국어를 통해 특출나기보다는 우리 전공에 충실하면서, 뭔가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아 나는 외국어가 안되어서 그 길은 못 가.”라는 말만 하지 않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의대생들에게는 정말로 많은 선택지가 펼쳐질 것이고, 우리에게 앞으로 어떤 선택지가 펼쳐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까요.


Q3.

연구에 관심이 있는 한의대생, 또 현재 연구에 몸담고 있는 젊은 연구자들에게 선배 연구자로서 어떤 말씀을 해 주시고 싶으세요?


저도 주니어급입니다. 그렇다 보니 어떤 조언을 드릴 위치는 아닌 듯합니다. 제가 아주 친한 후배들에게 자주 하는 이야기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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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라는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네가 위치한 어디서든 궁금한 것을 탐구해가는 과정이 연구이다.


임상의라면 임상 현장에서 궁금한 것을 탐구하면 된다. 뭔가 특별한 것을 찾지 말자.

그렇게 연구를 해야만 네 임상 실력도 늘 수 있다. 원래 연구를 잘하는 사람이 임상도 잘하는 것이 맞다.


가장 중요한 것. 내가 하고 싶은, 날 위한 연구를 하자.

한의계에 공헌하기 위해 연구하지 말고, 내가 궁금한 연구를 하자.

우린 성현이 아니다. 그리고 성현은 노력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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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4월 뇌신경질환의 한방치료 / 미야가미 미쯔스케 (지은이) / 조기호, 권승원 (옮긴이)


2014년 04월 동서의학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암 치료 / Masaki Kitajima (지은이) / 최도영, 권승원 (옮긴이)


2015년 01월 간단 한방처방 / 니미 마사노리 (지은이) / 권승원 (옮긴이)


2015년 10월 간단 한방철칙 / 니미 마사노리 (지은이) / 권승원 (옮긴이)


2016년 03월 뇌졸중 재활, 이렇게 일어나 걸어보자 / 미요시 세이도 (지은이) / 권승원 (옮긴이)


2016년 12월 병원, 가기 전에 읽어야 할 책 / 니미 마사노리 (지은이) / 권승원 (옮긴이)


2017년 08월 플로차트 한약치료 1 / 니미 마사노리 (지은이) / 권승원 (옮긴이)


2017년 11월 하지불안증후군 / 이노우에 유이치 (지은이) / 권승원 (옮긴이)


2017년 12월 경락경혈 103, 치료혈을 말하다 / 리즈 (지은이) / 권승원, 김지혜, 정재영, 한가진 (옮긴이)


2018년 01월 인지장애 최선의 치료 / 코노 카즈히코 (지은이) / 조기호, 권승원 (옮긴이)


2018년 04월 한방내과 임상 콘퍼런스 / 오노 슈지 (지은이) / 권승원 (옮긴이)


2018년 06월 혈관을 단련시키면 건강해진다 / 이케타니 토시로 (지은이) / 권승원 (옮긴이)


2018년 10월 고령자 한방진료 / 이와사키 코우, 타카야마 신 (지은이) / 권승원 (옮긴이)


2019년 02월 플로차트 한약치료 2 / 니미 마사노리 (지은이) / 권승원 (옮긴이)


2019년 05월 침의 과학적 접근과 임상 활용 / Jacqueline Filshie (지은이) / 이승훈, 강중원, 권승원, 김건형, 김태훈, 이지은, 조대현 (옮긴이)


2019년 09월 경락경혈 피로 처방전 / 후나미즈 타카히로 (지은이) / 권승원 (옮긴이)


2020년 04월 한방처방정석 / 이리에 요시후미 (지은이) / 권승원 (옮긴이)


2020년 07월 내과 한방진료 / 이와사키 코우, 노가미 타츠야, 요시자와 마사키 (지은이) / 권승원 (옮긴이)


2020년 10월 응급질환 한방진료 매뉴얼 / 나카에 하지메 (지은이) / 권승원, 이한결 (옮긴이)


2020년 12월 신종 바이러스감염증 예방과 치료를 위한 한방진료전략 / 센토 세이시로 (지은이) / 권승원 (옮긴이)


2021년 01월 하이브리드 의학 / 오카베 테츠로 (지은이) / 권승원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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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 경계 너머의 한방처방 / 조기호, 권승원 (지은이)


2017년 01월 KCD 한의임상을 위한 한방내과 진찰, 진단, 치료 가이드 part 1. / 권승원, 박준영 (지은이)


2017년 11월 KCD 한의임상을 위한 한방내과 진찰, 진단, 치료 가이드 part 2. / 권승원, 박준영 (지은이)


2018년 12월 KCD 한의임상을 위한 한방내과 진찰, 진단, 치료 가이드 part 3. / 권승원, 박준영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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